블로그들을 보면서 출국 당일에 사진까지 이쁘게 올리는 분들을 보고 부지런하다 생각했는데, 이건 부지런의 영역을 넘어선다. 출국에 수속에 이동에 피곤함의 연속인데 그렇게 글을 올리신다니, 정말 대단하다. 아무튼 출국 후 이틀째 밤에 정리해서 1,2일차 글을 올린다. 3월 31일에서 4월 1일은 몸 가뭄에 단비가 내리던 날이었다. 다만 출국하는 나에게는 시련의 비였지만. 필요한 것은 현지에서 해결하자는 주의라 간소하게, 필요없는 것은 최대한 배제하고 싸자라고 생각하고 짐을 쌌는데도 책이 많아서 그런가, 캐리어 꽉 차고 백팩에 노트북 가방까지 있었다. 집에서 달아보니 캐리어가 한 20키로 정도. 솔직히 무게보다 부피때문에 더 귀찮았지만. 캐리어는 아버지가 버스정류장까지 옮겨주시고 배웅하신다고 해서 같이 갔다...
이제 출발까지 일주일 남았다. 그전에 한 것과 할 것을 하나하나 포스팅. 1. 핸드폰 정지 나는 현재 KT 회선으로 아이폰 5s를 사용 중. 회선을 없앨까, 아님 정지해놓을까 하다가 일단은 장기 정지하기로 했다.일반 정지의 경우에는 연간 180일, 즉 6달만 가능하다.다만 유학등의 장기 정지는 3년까지 가능. 둘 다 정지 요금이 발생하는데 대략 4,000원 가량... 적은 돈은 아니지만 회선을 유지하려면 어쩔 수 없지. 올레 플라자를 가려다가 고객센터 전화로도 가능하다고 하여 바로 연락. 상담을 받으니 문자로 필요서류를 보내주었다. 아래 서류중에 하나만 팩스로 보내면 된다고. 출입국사실증명서입학허가서6개월 이상 체류한다는 사실 확인서(기간이 명기된 회사공문서, 왕복 비행기 티켓)※ 한국에 돌아오는 날짜가..
오늘은 일본문화원에서 최종 오리엔테이션 및 신청한 비자를 받는 날. 오후 4시부터 오리엔테이션이라 안국역에 있는 스벅에서 오늘의 커피를 올레 사이즈 업으로 한 잔하고 일본문화원으로 향했다 안국역 소재 일본 문화원!! 작년부터 서류 때문에 몇번이나 왔다갔다 했는지 셀 수도 없다!! 하루에 서류때문에 두 세번 왕복 한 거 생각하면 진짜! 우어어 그래도 마무리 잘 되서 다행이다. 조 선생님이 고생을 참 많이 하셨지... 끄덕끄덕. 나만 보면 문의 메일 좀 그만 보내라고 하시니 ㅋㅋ 4시에 센츄리홀로 바로 이동한 후 설명을 듣는다.JASSO(일본학생지원기구) 선생님이 설명을 해주시고. 유학비자가 붙은 여권과 비행기 E-Ticket을 받았다.이 비자 받으려고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못생김이 묻어나는 사진은 가..
출국일이 이제 12일 밖에 남지 않아서 그럴까, 여러가지 연락이 많이 들어온다. 히토쓰바시 국제과로부터 국비장학생을 위한 오리엔테이션 핸드북이 메일로 도착했다. 훑어보니 꼼꼼하게도 설명해주었다. 대충 내용을 살펴보자면 1. 일본에 오기 전에 해야할 것 → 4월 7일 개강일 전에 지도교수님과 미리 면담 약속을 잡으라고 한다. 4월 1일 가는데 7일에 바로 개강이므로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 바로 교수님께 메일을 드렸다. → 외국인 유학생 등록표 미리 작성하라고 한다. 우리로 치면 신입생때 내는 학생부? 정도 될까. 사진을 부착해서 지도교원, 신상명세, 본국 비상연락처 등을 적는다. 학번은 아직 없으므로 비워놓기. 2. 4월 1일부터 7일까지의 오리엔테이션 일정을 표로 정리해놓았다. 1일부터 7일까지 ..
♬ 반은 일기 반은 정보성글이라 앞으로는 반말로 쓸 예정입니다. 이해부탁드립니다 기숙사 얼른 발표 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웬걸 오늘 떡하니 히토쓰바시 국제과에서 메일이 왔다. 이제나 저제나 언제 연락이 오려나 했는데. 내가 들어갈 기숙사는... 바란대로 쿠니타치 기숙사!! 학교 바로 옆에 붙어있는 곳이다. 미에대학 교환학생할 때도 학교에 붙어있어서 굉장히 편했는데 히토쓰바시도 그렇게 되다니. 예전 글에도 썼지만 다시 히토쓰바시 기숙사에 대해서 쓰자면, 히토쓰바시는 두군데의 기숙사가 있다. 내가 들어갈 히토쓰바시 국제교류회관(国際交流会館)과 학교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국제학생숙사(国際学生宿舎). 1. 국제교류회관 여기는 1991년에 만들어져서 조금 후루이한 오래된 기숙사. 개인실이 54개, 부부실 6..
2014/12/08 - [일본/2014년-문부장학생] - 2015학년도 문부과학성 연구장학생 수기-1. 서류작성 및 제출 2014/12/08 - [일본/2014년-문부장학생] - 2015학년도 문부과학성 연구장학생 수기-2. 필기시험 및 면접 2014/12/09 - [일본/2014년-문부장학생] - 2015학년도 문부과학성 연구장학생 수기-3. 면접 후 내락서 진행 2015/01/19 - [일본/2014년-문부장학생] - 2015학년도 문부과학성 연구장학생 수기-4. 최종합격과 기숙사 신청 이전글에서 이어집니다. 최종 합격과 기숙사 신청 이후는 별다른 일이 없이 2월까지 이어졌습니다. 기존에 하던 일을 2월로 끝내고 (격하게 합격 축하해주셨던 윤교수님을 비롯한 다른 교수님들과 같은 사무실 선생님들 감사합..
2014/12/08 - [일본/2014년-문부장학생] - 2015학년도 문부과학성 연구장학생 수기-1. 서류작성 및 제출 2014/12/08 - [일본/2014년-문부장학생] - 2015학년도 문부과학성 연구장학생 수기-2. 필기시험 및 면접 2014/12/09 - [일본/2014년-문부장학생] - 2015학년도 문부과학성 연구장학생 수기-3. 면접 후 내락서 진행 2차 합격 이후 이제나 저제나, 언제 결과가 나올까 기다리고 또 기다렸습니다.결과가 나오는 일본 대사관 홈페이지를 하루에도 몇번이나 새로고침 한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던 중, 저번주 금요일인 1월 16일 드디어 결과가 나왔습니다. 결과는... 최종 채용! 혹시나 불채용(불합격)되는 것은 아닌가, 공지글을 클릭하기전에 떨었는지. 클릭 하는 손이 ..
2014/12/08 - [일본/2014년-문부장학생] - 2015학년도 문부과학성 연구장학생 수기-1. 서류작성 및 제출 2014/12/08 - [일본/2014년-문부장학생] - 2015학년도 문부과학성 연구장학생 수기-2. 필기시험 및 면접 2편에서 이어집니다. 1. 내락서(입학허가서) 면접 후에는 1차 합격 (면접 합격) 소식을 기다리게 됩니다. 7월에 면접을 본 이번 년도 기준으로는 약 한달 뒤인 8월에 1차 합격 발표가 있었습니다. 면접 합격 후에는 대략 30여명(2014년도일/2013년 시험 기준으로는 40여명)이 남게 되었습니다. 대망의 면접 합격. 그러나 1차 합격을 했다고 해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1차 합격은 어디까지나 대사관이 국비 장학생으로 '추천'을 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였다는 것..
2014/12/08 - [일본/2014년-문부장학생] - 2015학년도 문부과학성 연구장학생 수기-1. 서류작성 및 제출 1편에서 이어집니다. 1. 필기시험 이제 서류를 다 제출하였으면, 필기 시험을 보러 가게 됩니다. 아시다시피, 문부성 연구장학생 시험은 서류-1차 필기시험-2차 면접시험으로 이루어지며, 1차 필기고사 때 이번년도의 경우 대략 80명 정도가 추려졌고, 면접고사때는 30명정도로 추려졌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대략 1:3 정도라고 생각됩니다. 일단 면접을 하기 위해서는 1차 필기시험을 합격해야하는데, 본인의 연구계획서가 아무리 뛰어나고 면접 실력이 좋아도, 이 필기시험을 합격하지 못하면 말짱 도루묵입니다. (또르륵..) 저 같은 경우에도 2014년도 도일시험, 2013년도 도일 시험을 필기 ..
일본어과 혹은 일본 유학을 준비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문부과학성 장학생'. 일본 정부가 외국인을 위해 학부/대학원(연구생)/전수, 이공계장학생등의 제도를 통해 유학기회를 제공하며 생활비, 도일비(비행기값), 학비등을 대주는 알찬 제도입니다. 아무래도 사비 유학은 재정적 부담이 있기 마련인데, 국가가 인정하고 비용등을 제공하는 국비유학생이야말로 공부나 연구를 편하게 할 수 있는 길이겠지요. 일본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자세한 제도는 아래의 링크를 참조하세요. (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 유학 안내 페이지 : http://www.kr.emb-japan.go.jp/cult/cul_study_national.htm) 국내대학에서 일어일문학 학사를 전공하고 일본학 석사를 전공한 저도 연구에 뜻이 있어 국..
안녕하세요, 오래간만입니다. 이러저러 많은 일이 있었던 3월이네요. 출국준비로 바빴습니다. 그 간 있었던 일을 말씀드리면. 1. COE (체류자격인정증명서) 서류 발급. 이게 굉장히 귀찮은 서류더라구요. 일본 미에대학에서 유학비자를 위하여 체류자격인정증명서를 발급해야되는데, 부모의 보증(재무지원여부) 서류를 작성해야하는데, 이러저러하게 서류 작성에서 꼬여서 굉장히 짜증나는 상황이 발생했었어요. 일단 COE FORM을 작성하고요, 부모의 재무 보증서 (Statement of Financial Support), 부모님의 세금관련 서류(수익), 여권 복사본, 부모의 통장 잔고 증명서 입니다. 여기서 세금 관련 서류가 잘못되서 한참 왔다리 갔다리 했네요. 어찌어찌해서 신청 했습니다. 발급도 되었구요. 2. 기숙..
오랜만에 학교 대외협력과에서 메일이 왔습니다. 교환학생의 지정 Advisor가 선정되었다고 그쪽에 메일을 보내서 인사를 하라는 메일이었지요. 담당교수..쯤 될까요. 그냥 편하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각각의 학생들에게 한명씩 배정되었는데, 그런데 저를 담당하는 교수의 이름이 뭔가 낯이 익습니다. 음... 유명한 사람일까... 하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아뿔싸 불현듯 떠오르는 3달전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자기소개서랑 지원서를 쓸 때 도저히 쓸 내용이 없어서, 그쪽 학교 홈페이지에서 인문학부쪽 교수소개란의 적당한 교수님중 한분의 이름을 쓰고는 XXXX교수님 밑에서 꼭 공부하고 싶습니다 블라블라 라고 썼었..네요. 바로 그 교수님이 저를 담당하게 된 것입니다!!! 꺄아아아악 다른 사람들은 전혀 이상한 과나 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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