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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쿄대에서 보내온 내락서(제가 컨택을 진행한 연구과는 입학허가서)입니다


2014/12/08 - [일본/2014년-문부장학생] - 2015학년도 문부과학성 연구장학생 수기-1. 서류작성 및 제출


2014/12/08 - [일본/2014년-문부장학생] - 2015학년도 문부과학성 연구장학생 수기-2. 필기시험 및 면접


2편에서 이어집니다.


1. 내락서(입학허가서)


  면접 후에는 1차 합격 (면접 합격) 소식을 기다리게 됩니다. 7월에 면접을 본 이번 년도 기준으로는 약 한달 뒤인 8월에 1차 합격 발표가 있었습니다.  

면접 합격 후에는 대략 30여명(2014년도일/2013년 시험 기준으로는 40여명)이 남게 되었습니다. 대망의 면접 합격. 그러나 1차 합격을 했다고 해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1차 합격은 어디까지나 대사관이 국비 장학생으로 '추천'을 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였다는 것으로, 국비장학생에 최종합격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그 이후에는 원서를 쓸 때 정했던 제1지망부터 제3지망까지의 학교에 개별적으로 연락하여 내락(内諾-비공식적인 승낙)을 받아야 합니다. 그때 받는 서류가 바로 내락서 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면접 후에 떨어지든 붙든 나중에 알려드린다는 생각으로, 일단 제1지망 교수님께 컨택을 하였습니다. 교수님은 다행하게도 제 메일에 답을 해주셨고, 연구생으로 들어오는 것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주셨습니다. 그 후 1차 합격을 하고 다시 연락드렸습니다만, 이 내락서는 제가 컨택한 학교의 경우 교수님이 100% 정하시는게 아니라, 학과 사무실과 해당 위원회에서 결정을 내렸습니다. 공보문화원에 합격 후 다시 방문하여 원서를 다시 수정하고 (정말 지겹게 수정하죠? 그래도 또 틀려서 다시 갔었습니다..), 각 학교에 보낼 원서 사본을 일치시킨 후, 필요서류를 보충한다음 EMS편으로 해당 연구과 사무실에 보냈습니다. 이때 보내는 것은, 공보문화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학교 연락처나, 아니면 해당 대학 국제교류과나 유학 안내 사이트 국비대학 안내란에서 지정해주는 곳으로 보내면 됩니다. 저의 경우에는 1지망,2지망 모두 해당 연구과 사무실이었습니다. 그렇게 보내고, 이번년도 기준으로 8월말부터 9월초에 걸쳐 지겹게 또 내락서를 기다렸습니다. 

 

저의 경우 1지망, 2지망에만 원서를 보내고, 3지망은 알고 보았더니 해당 교수님이 더 이상 학생을 받지 않는다고 하여 3지망은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또르륵... 여기서 중요한 것은, 서류 작성때, 1,2,3지망 교수님이 어떤 상태인지 잘 알고 써야한다는 것입니다. 지망하는 학교와 교수님이 학생을 안받는 경우도, 혹은 T/O가 없는 경우도, 또한 돌아가신 경우도(이런경우도 있습니다! 면접장에서 만난 어떤 합격자분의 교수님이 돌아가셔서 급히 변경하는 사태가...)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조사 후 작성하시기 바랍니다. 만일 1,2,3지망 교수님이 모두 안되는 경우에는 난감해지기 때문이지요.


여하튼, 오랜 기다림 끝에 EMS와 이메일 편으로 결과가 오게 됩니다. 저의 경우에는 기본 양식으로 되어 있는 내락서가 아니라, 단순하게 얘 언제부터 언제까지 연구생으로 입학 허가함 ㅇㅇ 이라는 입학허가서가 왔습니다. 카페에서 본 결과 입학허가서가 내락서보다 좀 더 힘을 갖는다.. 라고 하는데, 진위여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여간에, 오자마자 이것을 공보문화원에 제출합니다. 그럼 내락서는 끝입니다.


2. 또 기다림과 2차 합격


그러면 이제 문부성 심사를 하게 됩니다. 내락서와 원서 등의 서류를 토대로, 2차 합격을 결정하게 됩니다. 합격해서 이미 도일해있는 아는 동생의 말로는 이 정도까지 왔으면 다 된거라고 하지만, 불안함은 쉬이 꺼지지 않습니다... ㅠㅠ

그러던 차에 저에게 위기가 닥쳐왔습니다. 서류 작성시에 도일시기를 10월로 썼다가 4월로 수정했는데, 일본에 보낸 서류에는 10월로 되어있고 4월로 수정이 되어 있지 않아서 잘못하면 10월에 장학금이 지급되어 10월에 갈 수 있다는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였습니다! (두두둥) 

그래서 문화원 선생님께 연락 받고 부랴부랴 서류를 수정하였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아직도 모르는 상황입니다...만 잘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또 기다리던 중 11월 말에 (작년도에는 12월) 2차합격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이때는 유학희망의사를 문서와 이메일로 대사관에 내게 됩니다. 물론 간다고 하였고, 만일 여기서 안가는 사람이 있으면 보결이 가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지만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2차 합격자는 1차 합격자와 동일합니다. (탈락 될 경우에는 명단에 이름이 없다고 하네요)


여기가 글을 쓰는 오늘 12월 9일까지의 이야기 입니다. 몇년전부터 실패를 거듭하면서 정말 운이 좋게 이번년도에 필기와 면접에 합격하여 여기까지 왔지만, 아직 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다음 혹은 다다음달에 나올 최종합격 이야기도 들어가지만, 문부성 장학생은 일본에서 공부를 해야하는 통과 관문 (혹은 자격 얻기)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으로 끝났다는 생각이 아니라,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도일해서도 열심히 연구할 생각을 가져야겠다, 라고 다시 마음 먹어 봅니다. 


최종합격이나 다른 이야기가 또 나온다면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제 기억과 개인적 체험에 의존한 것이기 때문에 사실의 오류가 있다면 가차없이 지적 부탁드리겠습니다. 꾸벅.


댓글
  • 프로필사진 썬뉸 안녕하세요. 저는 국비유학 연구생을 알아보는 학생입니다. 여러가지 정보를 모으고 있는 중인데 여기 써놓으신 글들이 너무 도움이 되어 글을 읽다가 잠깐 작은 의문이 생겨 질문 남깁니다^^ 이 글들을 토대로 보면 서류 제출과 필기/면접시험 지망학교에 내락을 받아야 최종합격인데 그럼 보통 각 대학원에서 외국인유학생들을 선발할 때 따로 입시시험을 보는데 연구장학생의 선발 된 경우는 이런 입학시험을 응시할 필요가 없는건가요? 2017.10.09 16:39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meowmeow.tistory.com BlogIcon ubcbeer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연구생이라는 것은 인턴 과정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따라서 말씀하신대로, 외국인 유학생들을 선발할 때 보는 입시시험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즉, 문부성장학생->장학금을 받는 제도,
    장학생에 합격할 경우 대학원 연구생->인턴

    연구생 기간때 (최장 1년반에서 2년) 해당 연구과의 입시시험을 보고 정규과정 (석사 혹은 박사)로 들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고로 입학시험을 보아야 하는 것이죠!
    2017.10.21 13: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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