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1년만의 포스팅입니다. 논문과 다른 일로 이래저래 바빴지만 하나하나 포스팅 해보려고 마음 먹었습니다. 먹부림 블로깅의 대가 레드피쉬님도 자주 가시는 왕십리 땅코 참숯구이 고기집에 다녀왔습니다. 사실은 무한 소고기 먹으려다가 돼지로 급변경했는데 왕십리에서 멀지 않은 곳이라 그곳으로 결정. 너무 배가 고파 고기에 집중한탓에 메뉴판을 찍지 못했는데, 목살 1인분에 12,000원, 삼겹살은 11,000원으로 기억합니다 (1인분 200그램). 처음 가본터라 목살과 삼겹살을 다 먹어보겠다 하고 3명이 2인분을 시켰는데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큼지막하고 두꺼운 고기가 나오는데 한덩어리가 1인분... 크고 아름답습니다. 저 버섯은 절대 자르지 말라고 써 붙여져 있었습니다. 실제로 고기고 버섯이고 아주머니가 오셔..
어제 카톡으로 신상 갈릭치킨버거 세트업 쿠폰이 온김에 사묵사묵 했습니다. 갈릭치킨버거 + 어니언링 + 음료 해서 4000원... 세일 안할때는 무려 6500원... 햄버거 가격이 미쳤어요. 하여간에, 아래는 햄버거 사진입니다. 어니언링을 좋아해서 한입 먹어보았는데 아뿔싸... 통어니언이 아니라 갈은 어니언을 모양만 내서 튀긴 듯합니다. 양도 많아서 좋았는데 그냥 그냥... 닭튀김집에서 튀김이 이게 뭔지. 닭도 먹는 내내, 그리고 다 먹고 지금 이 글을 쓰는 내내 어디선가 먹어 본 맛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만, 맛은 있습니다. 짭쪼롬 한게 괜찮네요. 마늘맛도 조금씩 나고. 하지만 저 빵은 용서할 수 없습니다. 기성품 샤니빵 같은 느낌... 지금에서라도 마트가서 빵을 사올 수 있을 듯한 느낌.. ..
유명한 미국의 짐데이비스의 카툰 '가필드'의 주인공 고양이 가필드가 좋아하는 라자냐. 사실 라자냐는 파스타의 종류로, 그 안에 들어가는 면이 라자냐lasagna고 요리는 그 라자냐의 복수형인 라자녜lasagne다. 하지만 통칭 라자냐로 부르고 있으니 라자냐로 통일. 나도 라자냐를 너무너무 좋아해서 틈만나면 찾아 먹는데, 대학로에 한 곳 괜찮은 곳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게 되었다. 가게 명칭은 그래스미어 키친. 그래스미어는 영국 북부의 마을 이름이라고. 외우기 어려운 영 헷갈리는 이름. 위치는 대략 2번출구로 나와서 마로니에 공원 뒤쪽에 있는데, 골목안에 있어서 지도를 보시는 것이 나을 듯. 그래도 못찾을 정도는 아니다. 건물의 외부는 마침 비가 오는 날이라 찍지 못했고, 내부 사진. 아기자기 한게 동화속에..
오늘은 잘 가지 않는 홍대에 나들이. 매운 갈비찜을 먹고 뭔가 맛있는 팥빙수가 없을까.. 하고 골똘히 생각하다가 가게 된 곳. 사실 과일이 듬뿍 올라간 한국식(여담이지만 일본에서는 그걸 대만식이라고 부르고 있지만) 팥빙수가 먹고 싶어서 찾아갔는데, 예상 외롤 조촐한 팥과 떡, 그리고 연유 얼음. 이거 맛있을까.. 하는 첫인상이었는데, 웬걸, 먹어보니 예상외로 사르르 녹는 것이 마음에 쏙.게다가 강원도 산 팥을 직접 쑤었다(라)고 하는 팥은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참고로 먹을 때는 부어 먹는게 아니라 팥을 떠서 얼음하고 같이 떠 먹으면 된다. 팥의 단맛이 강하기 때문에 조금씩 떠먹었는데, 나중에 그냥 얼음만 퍼먹어서 팥이 남아서 곤란.. 결국 팥은 다 먹었긴 했지만. 얼음은 연유(우유?)를 얼려서 곱게 갈아..
오랜만의 먹부림 사진. (좀 지났지만) 생일을 맞이하여 왠지 땡겼던 프리모 바치오바치에 다녀왔다. 항상 대기열이 있었는데 명동은 1호점 2호점 있는데다가 평일 저녁이라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입장. 음식을 시켜놓고 대화를 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늦어져서 그러려니 하고 있었는데,점원이 시키지 않은 샐러드를 갖다주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손님 음식을 가져오다가 넘어져서 다시 해오느냐 늦었습니다. 그러니 서비스로 샐러드 드리겠습니다" 피..필요없어! 가 아니라.. 별 생각 없었는데 주시니 감사할 따름. 그래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사실 쿠폰 제시하면 그냥 주는 샐러드.. 지만 공짜니까 더 맛있었다) 시킨 메뉴는 봉골레 파스타(+해물)과 빠네. 이곳의 음식은 생각보다 비싸지 않고 양도 적지 않아서 꽤 좋다.(대략..
교수님이 감사하게도 빕스 런치를 사주셔서 오랜만에 빕스 런치. 역시 연어 뿐이야 하면서 연어만 먹고 있는데 영국 주간? 인지 프로모션 행사인지 영국 관련 음식들이 있더군요. 피쉬 앤 칩스가 있길래 먹어봤는데 의외로 맛있어서 몇조각이나 먹었네요. 감자는 소소.. 사진의 저 알감자 구운것도 맛있었고, 매추리알도 오랜만에 먹으니 좋더라구요. 그래도 역시 맛있는 건 연어더라구요. 얼마나 먹었는지 입에서 비린내가... 요즘은 연어 안하고 바베큐 하는 곳이 많으니까 어린이 대공원점에 오시면 연어 꼭 드세요 두번 드세요. 참.. 오늘은 괜찮겠지 하고 토마토 파스타 먹었는데 오늘도 fail... 왜이리 맛이 없는지 모르겠어요. 여튼 오늘의 먹부림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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