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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즈음, 운 좋게 네스프레소 머신을 행사로 3,000엔 정도에 구매했습니다.  항상 드립커피를 마셨는데, 그 후로 캡슐커피을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물 끓일 필요도 없이 네스프레소 캡슐이 금방 금방 추출되고 맛도 나쁘지 않더라구요. 가격은 나쁘지만. 

 

가격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특히 제가 살고 있는 일본에는 네스프레소 커피 캡슐이 무지 비쌉니다. 

한국에서 570원하는 아르페지오가 81엔(대략 810원)이니, 1.5배에 가까운 가격입니다...

그래서 가끔 한국 들어갈때 사오곤 합니다.

 

여튼, 네스프레소가 거기에 돈 독이 올랐는지(?), 한정에 비싼 캡슐을 점점 내놓고 있습니다.

이번에 새로나온 한정은 온천수로 커피콩을 발효했다는 코스타리카 커피입니다.

 

출처 : 한국 네스프레소 공식 홈페이지

 

한국에는 나온지 좀 된 모양인데, 일본에는 어제 3월 27일부터 발매를 시작했습니다.

한국에서 파는 가격이 980원이길래 음, 한 130엔 하겠군 했는데 162엔... 이 무슨 가격이란 말인가...

그래서 한정이라는 문구에도 불구하고 한 줄(10개들이)만 사봤습니다. 내 1620엔...

 

같이 산 한정 캡슐들. 카페 베네치아, 이스탄불, 오리진에 콜롬비아.
패키지 디자인. 온천수로 씻어내는 것일까?
코스타리카 캡슐 디자인.

2019년 한정 캡슐이라 그런가, 2019라고 적혀 있습니다. 원래 끄트머리를 뜯게 되어 있는데 중간을 뜯게 해놓았더라구요.  패키지 디자인이 바뀌었나...?

 

커피 내려서 먹어본 감상입니다.

 

에스프레소로 먹어보니, 홈페이지의 설명대로 구수합니다. 맥아향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고소함이 있네요.

단 제 혀가 좀 이상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산미가 없다는데 산미가 느껴지기도... 

원래 강도가 센 커피를 좋아하는데  가격만 괜찮으면 계속 사먹고 싶네요. 

 

이상 2019 한정 캡슐 시음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