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일본/2016년-도쿄

입시 합격

ubcbeer 2016. 3. 22. 16:17

입시가 2월이고, 결과가 한국에 가 있을때인 2월 17일에 나왔지만 

장학금 연장과 입학 수속이 끝난 지금에서야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왜 입시 합격 소식이냐면,

예전 글에도 포스팅 했지만,

문부성 연구장학생의 경우에는  처음 일본에 올 때 보통 연구생이라는 신분으로 오게 된다.


보통 대학원에 진학할때는 석사/박사로 바로 입학을 하게 되지만, 

연구 장학생의 경우 회사로 치면 수습이나 인턴처럼 비정규생으로 학교 연구과(학과)에 소속이 된다.

이때는 정규생이 아니기 때문에 일본 정기권의 발급이 안되거나, 수업을 들어도 성적이 안나오는 등(일부 사립학교는 성적이 나오고 인정된다 카더라), 제약이 있다.

그러기 때문에 대학원 입학 시험을 거쳐서 정규생이 되어야 하는데, 연구생의 경우 2년이라는(내가 일본에 왔을때는 1년 반) 기간 안에 합격을 해서 석사나 박사등의 정규과정으로 진학하지 않으면 장학금이 연장이 안된다. 

그래서 다들 연구장학생 합격해서 다 이룬 것 같은 가벼운 마음(?)으로 왔다가, 눈 앞에 있는 입시에 시달리게 되는 것이다.


이 입시는 학교마다 전형이 다르다. 우리 학교의 경우 석사는 외국인 특별 전형, 일반 전형(일본인들과 같이 보는), 사회인 특별 전형(사회인이었던 사람) 등이 있어 골라서 입시를 볼 수 있다. 그렇지만 도쿄대학의 경우에는 특별 전형이 없고 일반 전형 밖에 없기 때문에, 매우매우 힘이 더 든다.

 

나는 8월 일반 전형으로 시험을 봤다가, 필기 합격 후 면접까지 갔지만 실력 부족으로 떨어져서 이번 2월달에 다시 외국인 전형으로 방향을 선회하여 시험을 보게 되었다. 

일반 전형에서는 영어->일어 번역 시험, 전공 및 부전공 소논문 시험에 면접이 있었지만, 외국인 전형은 조금 쉽게 공통전공, 전공 소논문 시험이 있고, 그 다음 면접을 보게 된다. 전공은 평소에 수업을 들어서인가 무리 없이 봤고, 공통전공은 조금 애먹었지만 다행히 통과가 되었다. 

그리고 항상 보는 교수님이 면접관으로 들어오는 면접을 마치고 결과를 기다렸는데 합격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받은 합격 통지서.

그 후 학생증 신청서나 신상 명세, 외국인 학생 등록 등의 서류를 만들어서 학교에 냈다. 장학금 연장 결과가 안나와서 조마조마 했는데, 다행히도 3월 초에 석사 때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는 연장 결과도 받았다. 

​이제 3월 말/4월 초의 오리엔테이션과 입학식을 하게 되면 히토쓰바시에서 석사 1년차로 다시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 더블 석사로.

관련 이야기들은 그 후에 또 포스팅 할 예정.


아는 동생을 만나러 와세다 대학에 갔다가, 와세다 근처 토자이센東西線 타카다노바바高田馬場역에 있는 수제 햄버거 집에 갔다.

동생이 이 집 수제버거가 나쁘지 않다고 해서 기대하고 갔다.

맨날 맥도날드만 먹어서 질렸었는데.


토자이센 타카다노바바역에서 와세다역으로 가다보면 조그맣게 있는 햄버거 가게. 

이름은 호미즈homeys라고 한다.

미국 햄버거집 처럼 잘 꾸며놓았다.


마침 손님이 없어서 가게안도 촬영.

아담한 가게다.

​보통 때 같으면 맥주를 마시겠지만 동생도 술을 잘 안마시고 나도 이 날 피곤했었기 때문에 콜라만 시켰다.

아담한 병에 나오는 콜라.


​난 베이컨 치즈 버거를 시켰다. 꽤 컸다. 저렇게 해서 만2천원 정도. 

패티도 두껍고, 치즈도 듬뿍 들어가고 베이컨도 먹을만 했다. 

다만 피클은 추가로 시켜야 하는게 아쉬웠다. 피클은 많이 먹어줘야 좋은데.

동네에 하나 있었으면 할 정도로 나쁘지 않은 가게였다. 

가실분이 있으실지는 모르겠지만 혹시나 해서 주소를 적어 둔다.

〒169-0075 東京都新宿区高田馬場2丁目91電話:03-6380-2260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한다.

​오랜만에 맥주 사진.

3월 초에 발매된 산토리 향이 나는 에일.

과일향이 좀 나는게 나쁘지 않았다.

​패키지가 이뻐서 산 기린 이치방시보리.

먹어보고 든 생각이지만 난 역시 산토리가 맞는다.


​술 마시고 해장(?) 학식 라멘.

그냥 저렴한 라멘이지만 학식 라멘을 잘 먹는다. 이상하게 저 면이 참 좋다. 인스턴트 스럽지만.


3월 초까지의 이야기 끝!



'일본 > 2016년-도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입시 합격  (14) 2016.03.22
2월-한국  (2) 2016.03.20
댓글
  • 프로필사진 비밀댓글입니다 2016.04.13 15:47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meowmeow.tistory.com BlogIcon ubcbeer 안녕하세요 dann00924님.

    글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질문해주신 내용에 대하여 답변 드립니다.

    1. 기출문제만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물론 굉장히 영어 잘하신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기출문제가 아시다시피 제한적이라, 가급적이면 일본 대학 입시 영어문제나 텝스, 일본 영어 검정시험 문제로 공부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2. 연구생으로 갔던 학교 이외에 타대학교 석사시험을 보는 것도 가능합니다. 실제로 그렇게 가는 케이스도 왕왕있구요. 다만 그 학교에 교수님께 다시 컨택을 하는 문제라던지가 있긴 합니다. 연구생에서 석사 올라갈때는, 연구생이 3지망까지 학교를 적는것과 다르게 2지망까지만 지망이 가능했습니다.

    3. 학사 졸업 후 석사 진학이시라면, 연구계획서 작성이 굉장히 난해하실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분야의 범위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내가 왜 이 연구를 하려고 하는 것인가에 대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내가 지금까지 해온 공부와, 앞으로 할 것, 그리고 현재의 연구 조류와 선행 논문 정리 등을 하신 다음에, 현재는 이러한 범위 내에서 진행을 하려고 한다 정도로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교수님마다 말씀하시는게 다릅니다 범위는. 한국에서 저 석사할때는 범위가 좀 넓고 나중에 파고드는게 좋다고 하셨는데, 어느 교수님은 하나 하고 거기서 발전시켜나가면 된다.. 라고 하는 경우도 있었거든요. 일단 명확하게 나는 이러한 연구를 하고자 한다를 강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질문해주세요.
    2016.04.13 16:51 신고
  • 프로필사진 비밀댓글입니다 2016.04.14 11:37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meowmeow.tistory.com BlogIcon ubcbeer 안녕하세요! 답변드립니다.

    1. 일하면서 일을 하신다니 정말 힘드실 것 같습니다. 사실 커트라인으로 만으로는 아시다시피 잘 알 수 없어서, 전혀 감이 안잡히실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과거 문제만 따로 모아놓은 문제집이 있는 것이 아니구요.

    저라면 일단, 연구계획서 30-40%/필기 70-60% 정도로 힘을 배분할 것 같습니다. 아시다시피 필기 통과 안되면 연구계획서가 말짱 도루묵이 되어버리니까요.

    그리고 일본어는 의외로 귀찮게 나옵니다. 경어, 한자쓰기, 한자 독음쓰기 등등. 너무 손 놓지는 마시고 어느정도 배분하셔서 공부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영어는 저번에 적어드린대로 공부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어휘랑 문법 위주로 공부하신다면 충분히 합격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석사진학 관련
    사실 그 대학으로 연구생으로 가서 바로 진학하는게 편하긴 합니다만, 저번에 말씀드린대로 부득이한 경우 옮기는 것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럴때는 장학금은 그대로 그냥 나옵니다.

    3. 연구계획서
    연구계획서는 감이 좀 안잡히시겠지만... 선행연구나 논문을 정리하며 이런걸 하고자 한다면 강력히 피력한다면 분명 문제없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화이팅하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면 좋겠습니다!
    2016.04.17 16:21 신고
  • 프로필사진 비밀댓글입니다 2016.04.18 12:53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meowmeow.tistory.com BlogIcon ubcbeer 안녕하세요! 논문은 아마 인터넷에 공개되지 않아서 보기 힘드실겁니다. 국회도서관이나 다른 도서관에 있는 잡지에서 논문을 보셔야 할텐데요, 꼭 잡지가 아니더라도 출판된 연구서를 보셔도 괜찮습니다. 아마 그 편이 구하시기도 편하실겁니다. 그리고 학부 성적이 영향이 있긴한데, 정말 1,2점대가 아니면 상관 없을 것 같습니다. 저도 성적이 나빠서 떨어졌다고 들은 적은 없었습니다. 일 하시면서 준비하시는 것 힘드시겠지만 언제라도 질문 주세요^^ 2016.04.18 13:07 신고
  • 프로필사진 비밀댓글입니다 2016.04.20 08:52
  • 프로필사진 비밀댓글입니다 2016.12.14 01:16
  • 프로필사진 goan 꼼꼼하고 세심하게 글을 올려주셔서 정말로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일본으로 박사과정을 준비중인데 많은 힘이되네요 ^^
    앞으로도 자주 올려주셔서 알찬 소식 많이 들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016.11.24 16:43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meowmeow.tistory.com BlogIcon ubcbeer 안녕하세요 goan님!
    도움이 되었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박사 준비 화이팅 하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2016.12.14 01:18 신고
  • 프로필사진 johnb1 2번째로 글을 쓰게됬네요 .작년 초에 문부성연구장학을 준비하면서 이 블로그가 많이 도움이되었고 2017년 연구장학생 2차선고까지 합격했습니다.
    올해는 합격자도 29명이어서 정말 1년 계속 맘졸이고 있었네요 ㅠㅠ
    늦었지만 대학원합격 정말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6.12.25 10:30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meowmeow.tistory.com BlogIcon ubcbeer 정말 정말 축하드립니다!! 2차선고면 뭐 다 된거나 다름이 없으시네요!! ^^

    작년보다 합격자가 10명정도 줄어들었다고 해서 걱정이었는데 정말 잘 되셨습니다.

    일본 오셔서도 화이팅하시기를 빌겠습니다! ^^
    2017.01.11 00:42 신고
  • 프로필사진 BB 안녕하세요. 일본 대학원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블로그 읽고 망설이다 질문드려요.
    혼자 준비 중인데 열심히 검색을 해도 정리된 정보가 없어서 난감하네요.
    1. 문부성장학금을 꼭 받고 싶으나... 전 일본어 실력이 그리 좋지 못해서 대학추천으로 문부성 장학금 받는 걸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험통과하신 케이스이시니 대학추천은 모르실 수도 있지만..) 대학추천 전형에서는 한국의 학교와 일본의 학교가 자매결연 되어 있는 게 필수인지 궁금합니다.
    2. 학부연구생 제도에 대해서요. 교수님께 컨택해서 내정받으면 그걸로 끝인가요? 어디에서는 교수님과 연락을 해서 시기, 일본어실력, 장학금 등등을 의논하면 된다고 하고 어디서는 시험이 있는 것처럼 말을 하고 해서 헷갈립니다. ㅠㅠ 연구생 끝나고 석사로 입학할 때 시험을 쳐야한다는 건 이해가 됐는데 연구생으로 들어가는 과정을 확실하게 모르겠습니다.

    포스팅 보니깐 사회학이시던데.. 저도 사회학도입니다 ㅠ 대학원에 대해 고민하던 때에 도쿄대랑 히토츠바시대학교에 관심있는 연구를 진행하시는 교수님들이 계셔서 대학원을 가야겠다!!고 결심했는데, 역시 일본어가 출중하지 않으니 이래저래 막히네요. 일단 정보 검색부터요..ㅋㅋㅋㅋ 답변 기다릴게요. 감사합니다!
    2017.05.23 10:28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meowmeow.tistory.com BlogIcon ubcbeer 안녕하세요, 답변 드립니다.
    1. 한국에서 대학추천의 경우 잘 모르지만, 주위 이야기 들어보면 역시 '추천'이니 자매결연이나 교수님간의 소통 등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현지 대학 추천도 있는데, 제 선배 같은 경우에는 대학(원) 입학 후 추천을 받아 국비 장학생이 된 경우도 있습니다. 요즘 줄인다는 소문도 돌지만요...

    2. 학부연구생은, 학부로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아마도 대학원 연구장학생을 말씀하시는 것 같아서 그에 따른 답변을 드리자면

    보통 문부성 시험을 붙으면, 4월 초에 일괄적으로 일본에 다들 건너가기때문에, 일본 입시에 맞지 않게됩니다.
    즉, 4월부터 학기가 시작되는데, 정규과정인 석사나 박사 과정으로 바로 들어갈 수가 없어, 연구생 제도를 두는 것 같습니다. 보통 이 연구생 과정에서는 1년동안 분위기도 익히고, 어학 공부도 하고 입시 준비도 하게 되지요.
    연구생은 정규과정이 아니라 수습과정이라고 간단하게 보시면 되고, 제가 포스팅 한 내용은 국비 연구생입니다. 사비로 연구생을 갈 수 있는 경우가 있는데, 그건 장학금이나 학생 정기권등의 혜택을 못받아 자금의 여유가 있는 경우 좋을 것 같습니다.

    제 글을 보셨으면 아셨겠지만
    다시 연구생이 되는 과정을 설명을 드리자면, 국비의 경우, 시험 보는 년도 5월에 시험을 붙고, 몇달 뒤 면접을 보고, 8월인가에 1차 결과가 나옵니다. 그 뒤 본인이 지망했던 1,2,3차 교수님께 메일 등으로 컨택을 해서, 나 이러저러한 놈인데 너네 연구실 혹은 선생님 밑으로 가고자 한다, 가능하겠냐. 하면, 해당 대학의 과가 연구생이 없는 경우엔 바로 시험을 보아라, (이 경우엔 시험년도 9월이나 다음년도 1,2,3월에 일본 대학에 가서 시험을 봐서 붙어야 하겠죠. 만일 시험에 떨어지면 국비 유학생 자격도 ...) 아니면 좋다 연구생으로 들어와라 하는 답을 줍니다. 거기에 따라서 선생님이 일어실력이 어떻냐, 아니면 다른 공부는 어떻냐 라는 식으로 질문하기도 합니다.

    그럼 시험 다음년도에 연구생으로 들어가게 되면, 1년의 기간동안에 석사 입학시험을 준비하게 되는거죠. 학교에 따라 다르지만 일본에 간 해당년도 9월이나 그 다음년도 1,2,3월 등 초에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국비의 경우 보통 그렇게 준비를 하고요. 요즘은 별로 없는 것 같지만 상기 말씀드린 사비 연구생 제도가 있는 학교는, 메일로 동일하게 연락드려서 나 사비 연구생으로 가려고 한다 식으로 말씀드리고 진행한 후 연구생이 되면 똑같이 시험을 보면 될 것입니다. 다만 정규과정이 아니기 때문에 여러가지 불이익은 있습니다만.

    영어코스도 있지만 사회학 수업 대부분의 경우 일본어가 안되면 진짜 힘들다고 보셔야합니다. 아예 영어 쓰는 외국인 대상으로 하는 과 같은 경우에는 상관없지만, 일어를 못하신다면 수업과 세미나 다 안될 가능성이 큽니다.

    사비로 오시는 분들의 경우, 보통 일본어학교에서 1년을 다니고, 다니면서 입시 준비를 하는 경우를 봤습니다. 단 자금의 여유가 좀 있어야 한다는 단서가 붙기는 합니다만...

    아무쪼록 잘 진행되셔서 원하시는 대로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7.05.23 11:00 신고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