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전선의 토끼굴

작년 이즈음, 운 좋게 네스프레소 머신을 행사로 3,000엔 정도에 구매했습니다. 항상 드립커피를 마셨는데, 그 후로 캡슐커피을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물 끓일 필요도 없이 네스프레소 캡슐이 금방 금방 추출되고 맛도 나쁘지 않더라구요. 가격은 나쁘지만. 가격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특히 제가 살고 있는 일본에는 네스프레소 커피 캡슐이 무지 비쌉니다. 한국에서 570원하는 아르페지오가 81엔(대략 810원)이니, 1.5배에 가까운 가격입니다... 그래서 가끔 한국 들어갈때 사오곤 합니다. 여튼, 네스프레소가 거기에 돈 독이 올랐는지(?), 한정에 비싼 캡슐을 점점 내놓고 있습니다. 이번에 새로나온 한정은 온천수로 커피콩을 발효했다는 코스타리카 커피입니다. 한국에는 나온지 좀 된 모양인데, 일본에는 어제..

저번주 불금에 친구를 기다리다 공덕역에서 스벅 방문. 레지 무료쿠폰 당첨으로 평소엔 안먹는 레드빈(팥이라 왜 못하니 팥이라) 프라프치노(무지방우유)도 먹고. 망중한. 저 미완의 파시즘 재미있더라.. 전공과도 관련이 있고. 나도 저렇게 명쾌하게 책을 쓰려면 얼마나 공부하고 연구해야 할까. # 나중에 들은 이야기지만 친한 친구의 친구가 거기서 알바하고 있었다고. 이쁜 알바만 있었는데 누구였지...

저번에 누가 도쿄 바나나 맛이 난다고 하길래 기억하고 있다가, 사와봤는데 옹 은근 비슷해요. 이거 맛있어. 괜찮아. 움움 (고독한 미식가 고로 흉내) 뭔가 도쿄 바나나랑 100% 똑같은 건 아니지만 90% 비슷하고 양이 좀 더 많은 느낌? 바나나 필링도 괜찮네요. 추운 곳에 있다가 들어와서 커피랑 마시니 너무 좋네요. 맛있으면 바나나에 커피 한사발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