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오늘부터 학교 개강인데 지도교수님 수업이 거의 다음 주 부터다.그래서 비도 오고 날씨도 춥고 집.. 아니 기숙사에서 공부하기로.아직 일주일도 안지났는데 집이라고 말하는 거 보니 슬슬 적응이 되어가기는 하나보다. 오늘은 거의 공부하고 쇼핑하고 먹고자고만 했으므로 먹는 사진이 중점.비가 와서 삭신이 쑤셔서 그런가, 영 일어나기 힘들었는데 메신저 연락이 와서 일어났다.날씨가 추워서 씻으러 가기 힘들었지만 어찌어찌 씻고 아침을 먹었다.아침엔 펜케이크.두 조각이 딱 먹기 좋았는데 고기가 없어서 허전하니 베이컨을 사러가기로. 작년도 세미나(제미)의 발표자료를 기숙사에서 인쇄하기로 했다(우리 기숙사는 용지만 가져가면 프린터는 무료 이용 가능하다). 그래서 비를 뚫고 다이소에 가서 A4 용지를 사기로.용지를 ..
오늘은 수업 전날. 국제과의 오티가 두개 있는 날이었다. 오전 9시에 일본어 수업 오리엔테이션. 그리고 4시에 유학생 전체 오리엔테이션. 오전 9시에 저번에 본 일본어 시험 결과를 토대로 하여 반을 대충 편성, 레벨에 맞게 일본어 과목을 듣게해놓았다. 초급은 없고, 중급 두 레벨, 고급 두 레벨. 건강 검진 때문에 좀 늦게 들어가서 허겁지겁 시험 풀었는데 고급 상 으로 되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여튼 곰곰히 생각한 결과 입시에 필요한 학술문장표현 과목을 하나만 듣기로. 또 낼 부터 수업이라 시간표를 정했다. 연구생이라 학부-대학원 수업을 둘 다 들어갈 수 있으므로 양쪽 다 듣기로 했다. 학부 수업 1개, 제미 1개, 대학원 수업 1개, 제미 1개, 일본어 수업 한 개. 수업과 제미는 모두 지도교수님 ..
오늘은 일요일 내가 요리사가 아니라....그냥 일요일. 오후에 대학 후배와 약속이 있어 아침을 먹고 빈둥빈둥했다. 어제 사다놓은 440엔짜리 계란 햄버그 스테이크. 밤 늦게 가서 반값에 사왔다. 새벽 4시까지 상미기간(賞味期限)이었지만 몇시간은 괜찮지. 양도 많고 든든하게 잘 먹었다. 약속장소는 오챠노미즈(御茶ノ水). 아키하바라 바로 옆에 있는 동네다. 후배가 멀리 못나온다길래 쿠니타치에서 추오센타고 후배와 가까운 곳을 찾다가 거기로 가기로. 추오센 각역을 타고 가다 코쿠분지에서 쾌속으로 갈아탔다. 한 40분 걸리는 듯? 외곽에서 도쿄 가는 거 치고는 빠른편이다. 가격은 편도 550엔 정도? 550이라 써놓으니 적어보이지만 왕복하면 만원돈이다. 어허허허. 도착하니 비가 좀 내리고 있었다. 후배가 신오챠노..
어제 이야기지만 늦게 들어와서 피곤해서 쓰러졌으므로 오늘 글을 씁니다. 여튼 시작. 아침에 일어나니 하늘이 꾸물꾸물. 잠시 멍하게 있다가 메일로 오늘 비모바일 유심이 도착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무데도 안가고 방에만 일단 있기로 했다.5시에 유학생 모임이 있기 때문에 그때까지만 와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어제 파티때 먹다 남은 코스트코 피자(이상하게 도우가 되게 두껍다. 한국거보다 더 두꺼운 듯? 짠 것은 매한가지- _-)와 포도, 어제 사온 무지 커피를 마시기로. 맛있게 냠냠. 설거지를 하러 부엌에 갔더니 오스트리아인 친구가 과자 먹으라고 식탁 위에 올려놓았다.역시 웨하스의 나라 오스트리아!!! 살살 녹는 것이 맛있었다.후식까지 든든히 먹었다 그 뒤로 청소하고 컴퓨터도 하고 빈둥빈둥 놀고 있다가,오늘쯤..
가면 갈수록 매일매일 블로그 글 올리시는 분들이 존경스럽기 시작했다. 오늘은 학교 일정이 오전에 좀 있었다.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카네마쓰(兼松)강당에서 건강진단, 10시 30분부터 동(東)2호관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일본어 시험. 사람이야 별로 없겠지 하고 9시 30분 다 되어서 느긋하게 갔더니 웬걸. 아래와 같은 상황이었다 ... 아니 라멘집 줄 서는 것도 아니고 저렇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니...참으로 일본 답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9시부터 10시까지라고 했으니 일단 줄을 섰다. 20여분을 기다려서 겨우겨우 입장.그런데 아니 세상에.정규생들은 이미 서류를 받고 진행을 하고 있었는데, 연구생은 서류를 거기서 받아서 하나하나 다 해야하는 것이었다.10시 30분부터 시험인데!!!안그래도 서러운 연..
어제 일찍 자서 그럴까, 8시 30분에 알람을 맞춰놓았는데도 불구하고 7시쯤에 눈이 떠졌다. 씻고 망중한을 즐기다가 어제 사놓은 푸딩을 먹고 어제 못한 짐정리를 했다. 책상 구석에 보이는 시커멓고 커다란 NEC 인터넷 모뎀.저때까지도 안되었다. 나가려는데 기숙사에서 자전거를 빌려준다는 말을 듣고 관리인분께 문의했더니 입주자는 퇴거할 때 까지 자전거를 빌려서 계속 쓸수 있다고 했다. 아이보리색밖에 없어서 남자인데 괜찮겠어요? 하셨지만 난 자전거가 급했기 때문에 아이고 별 말씀을요 하고 받았다.그러던 중 다른 관리인 아저씨를 만났는데 인터넷 안된다는 말을 듣고 같이 방으로 올라갔다.이리저리 보시더니 책상을 들어내고 (책상 뒤에 전화선 꼽는 곳이 있었다) 보니 여러가지 선으로 엉망 진창.정리해주신다고 이따 문..
블로그들을 보면서 출국 당일에 사진까지 이쁘게 올리는 분들을 보고 부지런하다 생각했는데, 이건 부지런의 영역을 넘어선다. 출국에 수속에 이동에 피곤함의 연속인데 그렇게 글을 올리신다니, 정말 대단하다. 아무튼 출국 후 이틀째 밤에 정리해서 1,2일차 글을 올린다. 3월 31일에서 4월 1일은 몸 가뭄에 단비가 내리던 날이었다. 다만 출국하는 나에게는 시련의 비였지만. 필요한 것은 현지에서 해결하자는 주의라 간소하게, 필요없는 것은 최대한 배제하고 싸자라고 생각하고 짐을 쌌는데도 책이 많아서 그런가, 캐리어 꽉 차고 백팩에 노트북 가방까지 있었다. 집에서 달아보니 캐리어가 한 20키로 정도. 솔직히 무게보다 부피때문에 더 귀찮았지만. 캐리어는 아버지가 버스정류장까지 옮겨주시고 배웅하신다고 해서 같이 갔다...
이제 출발까지 일주일 남았다. 그전에 한 것과 할 것을 하나하나 포스팅. 1. 핸드폰 정지 나는 현재 KT 회선으로 아이폰 5s를 사용 중. 회선을 없앨까, 아님 정지해놓을까 하다가 일단은 장기 정지하기로 했다.일반 정지의 경우에는 연간 180일, 즉 6달만 가능하다.다만 유학등의 장기 정지는 3년까지 가능. 둘 다 정지 요금이 발생하는데 대략 4,000원 가량... 적은 돈은 아니지만 회선을 유지하려면 어쩔 수 없지. 올레 플라자를 가려다가 고객센터 전화로도 가능하다고 하여 바로 연락. 상담을 받으니 문자로 필요서류를 보내주었다. 아래 서류중에 하나만 팩스로 보내면 된다고. 출입국사실증명서입학허가서6개월 이상 체류한다는 사실 확인서(기간이 명기된 회사공문서, 왕복 비행기 티켓)※ 한국에 돌아오는 날짜가..
오늘은 일본문화원에서 최종 오리엔테이션 및 신청한 비자를 받는 날. 오후 4시부터 오리엔테이션이라 안국역에 있는 스벅에서 오늘의 커피를 올레 사이즈 업으로 한 잔하고 일본문화원으로 향했다 안국역 소재 일본 문화원!! 작년부터 서류 때문에 몇번이나 왔다갔다 했는지 셀 수도 없다!! 하루에 서류때문에 두 세번 왕복 한 거 생각하면 진짜! 우어어 그래도 마무리 잘 되서 다행이다. 조 선생님이 고생을 참 많이 하셨지... 끄덕끄덕. 나만 보면 문의 메일 좀 그만 보내라고 하시니 ㅋㅋ 4시에 센츄리홀로 바로 이동한 후 설명을 듣는다.JASSO(일본학생지원기구) 선생님이 설명을 해주시고. 유학비자가 붙은 여권과 비행기 E-Ticket을 받았다.이 비자 받으려고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못생김이 묻어나는 사진은 가..
출국일이 이제 12일 밖에 남지 않아서 그럴까, 여러가지 연락이 많이 들어온다. 히토쓰바시 국제과로부터 국비장학생을 위한 오리엔테이션 핸드북이 메일로 도착했다. 훑어보니 꼼꼼하게도 설명해주었다. 대충 내용을 살펴보자면 1. 일본에 오기 전에 해야할 것 → 4월 7일 개강일 전에 지도교수님과 미리 면담 약속을 잡으라고 한다. 4월 1일 가는데 7일에 바로 개강이므로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 바로 교수님께 메일을 드렸다. → 외국인 유학생 등록표 미리 작성하라고 한다. 우리로 치면 신입생때 내는 학생부? 정도 될까. 사진을 부착해서 지도교원, 신상명세, 본국 비상연락처 등을 적는다. 학번은 아직 없으므로 비워놓기. 2. 4월 1일부터 7일까지의 오리엔테이션 일정을 표로 정리해놓았다. 1일부터 7일까지 ..
♬ 반은 일기 반은 정보성글이라 앞으로는 반말로 쓸 예정입니다. 이해부탁드립니다 기숙사 얼른 발표 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웬걸 오늘 떡하니 히토쓰바시 국제과에서 메일이 왔다. 이제나 저제나 언제 연락이 오려나 했는데. 내가 들어갈 기숙사는... 바란대로 쿠니타치 기숙사!! 학교 바로 옆에 붙어있는 곳이다. 미에대학 교환학생할 때도 학교에 붙어있어서 굉장히 편했는데 히토쓰바시도 그렇게 되다니. 예전 글에도 썼지만 다시 히토쓰바시 기숙사에 대해서 쓰자면, 히토쓰바시는 두군데의 기숙사가 있다. 내가 들어갈 히토쓰바시 국제교류회관(国際交流会館)과 학교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국제학생숙사(国際学生宿舎). 1. 국제교류회관 여기는 1991년에 만들어져서 조금 후루이한 오래된 기숙사. 개인실이 54개, 부부실 6..
2014/12/08 - [일본/2014년-문부장학생] - 2015학년도 문부과학성 연구장학생 수기-1. 서류작성 및 제출 2014/12/08 - [일본/2014년-문부장학생] - 2015학년도 문부과학성 연구장학생 수기-2. 필기시험 및 면접 2014/12/09 - [일본/2014년-문부장학생] - 2015학년도 문부과학성 연구장학생 수기-3. 면접 후 내락서 진행 2015/01/19 - [일본/2014년-문부장학생] - 2015학년도 문부과학성 연구장학생 수기-4. 최종합격과 기숙사 신청 이전글에서 이어집니다. 최종 합격과 기숙사 신청 이후는 별다른 일이 없이 2월까지 이어졌습니다. 기존에 하던 일을 2월로 끝내고 (격하게 합격 축하해주셨던 윤교수님을 비롯한 다른 교수님들과 같은 사무실 선생님들 감사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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