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찍 자서 그럴까, 8시 30분에 알람을 맞춰놓았는데도 불구하고 7시쯤에 눈이 떠졌다. 씻고 망중한을 즐기다가 어제 사놓은 푸딩을 먹고 어제 못한 짐정리를 했다. 책상 구석에 보이는 시커멓고 커다란 NEC 인터넷 모뎀.저때까지도 안되었다. 나가려는데 기숙사에서 자전거를 빌려준다는 말을 듣고 관리인분께 문의했더니 입주자는 퇴거할 때 까지 자전거를 빌려서 계속 쓸수 있다고 했다. 아이보리색밖에 없어서 남자인데 괜찮겠어요? 하셨지만 난 자전거가 급했기 때문에 아이고 별 말씀을요 하고 받았다.그러던 중 다른 관리인 아저씨를 만났는데 인터넷 안된다는 말을 듣고 같이 방으로 올라갔다.이리저리 보시더니 책상을 들어내고 (책상 뒤에 전화선 꼽는 곳이 있었다) 보니 여러가지 선으로 엉망 진창.정리해주신다고 이따 문..
블로그들을 보면서 출국 당일에 사진까지 이쁘게 올리는 분들을 보고 부지런하다 생각했는데, 이건 부지런의 영역을 넘어선다. 출국에 수속에 이동에 피곤함의 연속인데 그렇게 글을 올리신다니, 정말 대단하다. 아무튼 출국 후 이틀째 밤에 정리해서 1,2일차 글을 올린다. 3월 31일에서 4월 1일은 몸 가뭄에 단비가 내리던 날이었다. 다만 출국하는 나에게는 시련의 비였지만. 필요한 것은 현지에서 해결하자는 주의라 간소하게, 필요없는 것은 최대한 배제하고 싸자라고 생각하고 짐을 쌌는데도 책이 많아서 그런가, 캐리어 꽉 차고 백팩에 노트북 가방까지 있었다. 집에서 달아보니 캐리어가 한 20키로 정도. 솔직히 무게보다 부피때문에 더 귀찮았지만. 캐리어는 아버지가 버스정류장까지 옮겨주시고 배웅하신다고 해서 같이 갔다...
이제 출발까지 일주일 남았다. 그전에 한 것과 할 것을 하나하나 포스팅. 1. 핸드폰 정지 나는 현재 KT 회선으로 아이폰 5s를 사용 중. 회선을 없앨까, 아님 정지해놓을까 하다가 일단은 장기 정지하기로 했다.일반 정지의 경우에는 연간 180일, 즉 6달만 가능하다.다만 유학등의 장기 정지는 3년까지 가능. 둘 다 정지 요금이 발생하는데 대략 4,000원 가량... 적은 돈은 아니지만 회선을 유지하려면 어쩔 수 없지. 올레 플라자를 가려다가 고객센터 전화로도 가능하다고 하여 바로 연락. 상담을 받으니 문자로 필요서류를 보내주었다. 아래 서류중에 하나만 팩스로 보내면 된다고. 출입국사실증명서입학허가서6개월 이상 체류한다는 사실 확인서(기간이 명기된 회사공문서, 왕복 비행기 티켓)※ 한국에 돌아오는 날짜가..
오늘은 일본문화원에서 최종 오리엔테이션 및 신청한 비자를 받는 날. 오후 4시부터 오리엔테이션이라 안국역에 있는 스벅에서 오늘의 커피를 올레 사이즈 업으로 한 잔하고 일본문화원으로 향했다 안국역 소재 일본 문화원!! 작년부터 서류 때문에 몇번이나 왔다갔다 했는지 셀 수도 없다!! 하루에 서류때문에 두 세번 왕복 한 거 생각하면 진짜! 우어어 그래도 마무리 잘 되서 다행이다. 조 선생님이 고생을 참 많이 하셨지... 끄덕끄덕. 나만 보면 문의 메일 좀 그만 보내라고 하시니 ㅋㅋ 4시에 센츄리홀로 바로 이동한 후 설명을 듣는다.JASSO(일본학생지원기구) 선생님이 설명을 해주시고. 유학비자가 붙은 여권과 비행기 E-Ticket을 받았다.이 비자 받으려고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못생김이 묻어나는 사진은 가..
출국일이 이제 12일 밖에 남지 않아서 그럴까, 여러가지 연락이 많이 들어온다. 히토쓰바시 국제과로부터 국비장학생을 위한 오리엔테이션 핸드북이 메일로 도착했다. 훑어보니 꼼꼼하게도 설명해주었다. 대충 내용을 살펴보자면 1. 일본에 오기 전에 해야할 것 → 4월 7일 개강일 전에 지도교수님과 미리 면담 약속을 잡으라고 한다. 4월 1일 가는데 7일에 바로 개강이므로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 바로 교수님께 메일을 드렸다. → 외국인 유학생 등록표 미리 작성하라고 한다. 우리로 치면 신입생때 내는 학생부? 정도 될까. 사진을 부착해서 지도교원, 신상명세, 본국 비상연락처 등을 적는다. 학번은 아직 없으므로 비워놓기. 2. 4월 1일부터 7일까지의 오리엔테이션 일정을 표로 정리해놓았다. 1일부터 7일까지 ..
♬ 반은 일기 반은 정보성글이라 앞으로는 반말로 쓸 예정입니다. 이해부탁드립니다 기숙사 얼른 발표 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웬걸 오늘 떡하니 히토쓰바시 국제과에서 메일이 왔다. 이제나 저제나 언제 연락이 오려나 했는데. 내가 들어갈 기숙사는... 바란대로 쿠니타치 기숙사!! 학교 바로 옆에 붙어있는 곳이다. 미에대학 교환학생할 때도 학교에 붙어있어서 굉장히 편했는데 히토쓰바시도 그렇게 되다니. 예전 글에도 썼지만 다시 히토쓰바시 기숙사에 대해서 쓰자면, 히토쓰바시는 두군데의 기숙사가 있다. 내가 들어갈 히토쓰바시 국제교류회관(国際交流会館)과 학교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국제학생숙사(国際学生宿舎). 1. 국제교류회관 여기는 1991년에 만들어져서 조금 후루이한 오래된 기숙사. 개인실이 54개, 부부실 6..
2014/12/08 - [일본/2014년-문부장학생] - 2015학년도 문부과학성 연구장학생 수기-1. 서류작성 및 제출 2014/12/08 - [일본/2014년-문부장학생] - 2015학년도 문부과학성 연구장학생 수기-2. 필기시험 및 면접 2014/12/09 - [일본/2014년-문부장학생] - 2015학년도 문부과학성 연구장학생 수기-3. 면접 후 내락서 진행 2015/01/19 - [일본/2014년-문부장학생] - 2015학년도 문부과학성 연구장학생 수기-4. 최종합격과 기숙사 신청 이전글에서 이어집니다. 최종 합격과 기숙사 신청 이후는 별다른 일이 없이 2월까지 이어졌습니다. 기존에 하던 일을 2월로 끝내고 (격하게 합격 축하해주셨던 윤교수님을 비롯한 다른 교수님들과 같은 사무실 선생님들 감사합..
오랜만에 대학원 모임이 있었습니다. 학교 근처로 할까, 어디로 할까 하다가 잠실역 근처 방이동에 있는 골드 참치집으로 결정! 2호선 잠실역 10번 출구로 나와서 사거리가 나오면 길을 건너 우리은행에서 우회전하고 석촌호수와 평행하게 가면 있습니다. 일단 모인 사람이 4명인데 배고파서 바로 시키기. 점심때라 런치메뉴로. 저녁때는 코스별로 10,000~100,000원대까지 다양했습니다. 런치라 런치정식B(15,000원)과 스페셜초밥(10,000원)으로. 음식이 나왔습니다! 엄청 푸짐. 초밥은 조금 이따 나온다고 해서 코스로. 죽과 샐러드가 나와서 먹고 있으니 참치가 나오더군요. 살짝 얼어있었지만 무척 맛있었습니다. 살살 녹음. 먹는 동안에 나온 참치 초밥. 스페셜 초밥 2인분입니다. 와사비가 톡..
이번엔 좀 먼 곳에 있는 가게 포스팅입니다.4호선을 타고 달려.. 오이도에 갔습니다.4호선 오이도 역에 내려도 바다는 바로 안보입니다. 버스 타고 20-30분은 더 가야하더군요.30-2 번 버스를 역 앞에서 타고 갑니다.송도가 보이는 오이도 바닷가. 청명한 날씨여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약간 황사기는 있었지만. 그런데갈매기 웃음소리가 참 웃겼어요.육지태생에 육지촌놈인 저는 바다에 갈 일이 별로 없어서 갈매기 울음소리 = 끼룩끼룩 으로만 생각했는데꽥 꺙 끽 등 ㅋㅋ 다양한 울음 소리를 선사해주었습니다.한참 웃었네요. 여러가게를 고민하다 어루라는 가게를 갑니다.요렇게 생긴 가게. 3시쯤에 방문했더니 직원분들은 식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2층으로 이동하여 자리를 잡고 조개구이 무한을 시킵니다. 1인 ..
2년 전 홍대 계시는 교수님 손에 이끌려 같이 갔던 곳입니다. 당시에 막 먹느냐고 사진도 안찍고 그래서 한참 잊어먹고 있다가, 요 근래에 다시 가려고 검색을 해도 해도 안나와서 반 포기 상태였는데 직접 홍대에 가서 기억을 더듬어 찾아갔습니다. 제가 길을 잘 외우는 편이거든요. (엣헴) 상호는 '텟판 다마고 (鉄板玉子) 였습니다. 이젠 확실히 외웠어요. 홍대 골목을 이리저리 헤집고 다니면 이렇게 골목 깊숙한 곳에 가게가 있습니다. 골목안으로 쑥 들어가면 입구가 보입니다. 겉에 간판이 없기 때문에 정말 안보입니다. 한 번 가고 다시 찾아간 제가 대견스러울 정도였어요. 가게는 작습니다. 들어가자 마자 큰 철판이 있는 카운터 석 (다찌)이 있고 좌측에 조그마한 방이 있습니다. 카운터 석, 방 포함해도 5개 테이..
오랜만에 순대가 땡깁니다. 신림을 간 김에 신림 순대타운을 방문하기로 합니다.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실제로 가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신림역 4번출구로 나와 죽 직진하다가 두 번째 골목을 끼고 돌면 바로 나옵니다.정식명칭은 민속순대타운인데, 그냥 신림순대타운이라고 많이들 부르더군요.몇군데의 빌딩이 있지만 추천을 받아 옛스러운 건물로 들어갑니다.한 빌딩이 거의 전부 순대 집입니다.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에 내려 갔더니위와 같은 모습입니다. 약간은 지저분하지만 그러려니 하고 자리에 앉습니다.메뉴는 백순대와 양념 순대. 백순대가 유명하다고 하니 백순대를 2인분 시켜봅니다.술은 요즘 건강 문제가 있으니 줄이기로.. 7000원 1인분인데 2인분 했더니 서비스로 뚱캔 음료수를 주십니다.좀 먹다보니 두 캔 ..
그 유명한 대전 성심당의 튀김소보루 그리고 부추빵을 먹어보았습니다!!대전에 놀러 다녀온 같이 일하는 선생님이 선물로 주셨네요.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포장 박스는 일단 이렇게 생겼습니다.사온 선생님 말을 들으면 크리스피 크림처럼 미리 만들어 담아놓고 바로바로 계산대에서 결제하고 가져가는 시스템이라고 합니다.예전엔 줄서서 한참 섰다고 하는데 이 편이 바로바로 사고 좋겠네요.일단 6개 들이 세트. 부추빵은 왼쪽, 튀김소보로는 오른쪽입니다. 소보로는 곰보빵으로 순화하여 부른다고 하는데, 역시 저렇게 생긴 빵은 소보로(루)라는 명칭이 더 잘 와닿는 것 같습니다.부추빵 속살 샷. 부추빵이라고 해서 어떻게 생겼나 했더니 약간 고로케처럼 계란, 고기, 부추가 들어간 빵입니다. 튀기지는 않아서 겉의 빵은 그냥 빵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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