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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약과 술을 한번에 리뷰합니다. 약과 술이라니, 참 안어울리지만 약의 설명을 보시면 아 하실겁니다. 후후.


참고 : 맛 표현은 매우 주관적입니다. 참고로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술은 아사히 슈퍼 드라이 엑스트라 하드(アサヒスーパードライ エクストラハードビール)입니다.

한국에서도 많이 팔리고 있는 아사히맥주의 슈퍼 드라이보다 엑스트라하게 하드 하다는 ... 신제품 맥주입니다. 요즘 티비 CM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은갈치 같은 캔이라 본의 아니게 사진 찍는 모습이 보여버렸습니다..

슈퍼드라이 발매 30주년 특별 한정 양조 맥주라는군요.


사상 최고의 발효도를 자랑하는 초자극맥주입니다.

오 카스를 능가하는 탄산을 탑재하는 것인가 마시기 전 부터 두근두근 했습니다.


알콜은 5.5% , 원재료는 맥아, 홉, 쌀, 옥수수, 콘스타치가 들어갑니다. 이것저것 들어가는게 카스 같네요. 흐흐



오오 영롱한 컬러.

그럼 마셔보겠습니다.


음...


어...


어?


기대가 큰 탓일까,


생각보다 탄산이 강하거나 초자극이거나 하지 않은 느낌입니다.

오히려 기존의 슈퍼드라이가 더 자극적인 느낌입니다. 

다른 술을 안마시고 저게 시작주였다는 것을 감안할 때 음... 뭔가 아쉬운 느낌이네요. 가격도 더 비싼데.


카스를 능가하는 자극 맥주를 기대했는데 기대 이하였습니다. 오히려 기본 슈퍼 드라이보다 덜 드라이 한 느낌이었습니다.

한정 슈퍼 드라이를 마셨다는데 의의를 두고 싶습니다.



다음은 약입니다. 

요즘 계속 앉아있는 일이 많다보니, 소화기능도 좀 떨어진 것 같아서 뭘 먹을까 하다가 아사히에서 만든 약(!)이 있다고 해서 구매해보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소화 개선 효과가 있는 에비오스라는 약입니다. 왜 아사히인가 했더니 맥주 효모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9종의 비타민과 필수 아미노산, 미네랄이 들어가 있다고 하네요.

단, 맥주 효모를 썼기 때문에 요산치가 높은 분들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잘못하면 통풍이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영양표를 보면 푸린체가 성인이 하루 10정 / 3식 후에 먹으면 30 정 기준으로 113.3mg 들어있다고 합니다. (참고 http://www.tufu.or.jp/gout/gout4/447.html)

일본 공익재단법인 통풍재단이 밝히는 하루 섭취 제한량은 400mg입니다만, 튀긴 음식이나 고기, 맥주 등에도 통풍의 원인이 되는 많은 푸린체가 들어있으니 잘못하면 섭취 제한량을 넘겨 통풍으로 가는 ktx를 타는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로 푸린체 관리를 잘 하셔서 통풍에 걸리지 않게 합시다.


맥주 효모 효소가 약해진 위장에 도움을 준다고 적혀 있습니다. 아미노산등, 미네랄 등의 많은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제가 이번에 산 것은 600알이 들어있는 에비오스입니다. 식후 10알 씩 하루 3번 먹으면 30알이니 20일을 먹을 수 있는 양이네요. 동네 드럭 스토어에서 700엔대에 샀습니다. 


단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게 아연 때문인가, 부작용이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19금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자세하게 적지는 않겠습니다만... 실제로 효과(?)를 보신분들도 있다고 하네요. 

부작용 때문에 산 것은 아니지만 여담으로 적어보았습니다.


인터넷을 보면 실제로 복용 후 소화개선 효과를 봤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 효과가 없다는 사람도 있으니, 제일 좋은 것은 의사 선생님과 상담 후 약을 먹는 것이겠죠!  


맥주와 맥주 같은 약 포스팅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