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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술 리뷰입니다! 


요즘 자주 마시게 되네요.  잦은 음주는 건강을 해치니 조심합시다. (설득력 제로)


참고 : 맛 표현은 매우 주관적입니다. 참고로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마신 맥주는 기린 프리미엄 이치방 시보리 산들 봄 디자인 패키지(キリン一番搾り春そよぐデザインパッケージ) 입니다.

봄을 맞이해서 기린 맥주에서 신 디자인을 내놓았습니다. 첫 번째가 제가 마신 산들봄(春そよぐ) , 두 번째가 난만한 봄(春爛漫) 디자인입니다.

일본 맥주 회사들은 계절이 바뀌거나 하면 이렇게 패키지 디자인만 바꾸어서 내놓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린맥주는 2월에 산들 봄을, 벚꽃이 피기 시작하는 3월에 두 번째 난만한 봄 버젼을 순차적으로 내놓는데, 시간차를 두어서 초봄과 완연한 봄에 다른 패키지를 내놓으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한정으로 나오는 맥주는 맛이 한정양조(限定醸造) 딱지를 붙이고 아예 맛이 다른 버젼이 있는가 하면, 계절에 맞는 패키지 디자인만 다른 경우가 있는데, 이 기린 맥주는 후자에 해당합니다. 맛 자체는 기존 기린 이치방 시보리와 거의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체험하고 싶으신 분은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파는 이치방 시보리를 드셔보시면 되겠습니다. (단 국내 수입분은 일본 제조분이 아니라 중국 제조분도 있다고 하네요) 


가격은 동네 슈퍼 기준 세금포함 280엔 정도 했습니다.



알콜은 5%, 맥아와 호프만으로 만듭니다. 


개인적인 기린 맥주의 느낌은, 약간 맛이 약한 느낌도 들지만 부드럽다고 해야할까요? 센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맹맹한 맛이라고 할지도 모르겠네요.


다음은 요즘 일본에서 티비 광고하는 호로요이 레몬 입니다.

저번에 마셨던 당질 컷 버전의 레몬판입니다.


맛은, 역시 당질을 오프해서 그런가 약간은 덜 단 느낌입니다. 달달한 츄하이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음.. 하실 수도 있겠네요.



알콜은 역시 3%, 당질이 5g이지만 위의 맥주가 2.7g인것에 비교하면 거의 두배 정도 됩니다. 


그래도 당질이 좀 적게 들어있으니 다른 츄하이 마실 때 보다는 덜 죄책감을 느낄 수 있겠죠?


다음은 술 리뷰가 아닙니다.


우연히 인터넷 커뮤니티에 갔다가 이런게 있다고 해서 사 먹어보았습니다.

그 이름은 필라델피아 호사로운 3층 농후 크림 치즈(フィラデルフィア 贅沢3層仕立ての濃厚クリーミーチーズ)입니다.

체다치즈-크림치즈-체다치즈로 층을 만든 치즈인데, 빵위에 얹어서 오븐토스터에 구어먹으면 그렇게 맛있다고 해서 샀습니다.

가격은 대형 슈퍼마켓 세이유 기준으로 300엔 정도 하는데, 동네 슈퍼에서 세일해서 220엔 정도에 샀습니다.

4장이 들어있으니 장당 정가 기준으로 700-800원 하는 무시무시한 놈이네요...



종류는 프로세스 치즈로 이것저것 많이 들어갑니다. 내츄럴 치즈 등등. 제조는 유제품으로 유명한 모리나가 유업에서 하고 있고,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크림치즈 메이커 크래프트와 함께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럼 빵에 한장 올려서 구어보았습니다.


오오... 두꺼운 체다 치즈 사이에 크림치즈 층이 있어서 맛있습니다. 흡사 크림치즈를 바르고 체다 치즈 얹어서 먹는 느낌입니다.

토스트에 치즈 얹어 드시는 분들 한장은 좀 적고 두 장 세 장은 좀 많다 싶어지는 애매할 때 이거 하나 올려서 먹으면 든든할 것 같네요.

이 놈 고소함이 두 배가 되는 느낌이라 참 맛있습니다. 물론 뱃살도 두 배가 되겠죠... 크흡...


세일해서 200엔 정도라 그럭저럭 먹을만 하지만 정가 주고 사려면 좀 비싼 느낌도 들긴 하네요.  그래도 맛이 있어서 가끔 생각 날 것 같습니다.


오늘의 술 2종, 식품 1종의 리뷰는 끝입니다. 다음에도 일본 술&식품 리뷰로 찾아오겠습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