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일본/2017년-도쿄

너의 이름은 감상

ubcbeer 2017. 1. 13. 19:27

​작년에 일본에서 개봉하고, 올해는 한국,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개봉하여 인기몰이 중인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君の名は。)'을 보고 왔습니다.

한번 봐야지 봐야지 해놓고 반년이나 흘러서 보게 되었지만, 인기가 있어서인지 아직도 극장에서 상영하고 있었습니다.

도쿄 여행 하시는 분들 이라면 한번쯤은 보셨을지도 모르는 신주쿠 카부기쵸에 있는 토호 시네마에서 보았습니다.

갔더니 상영관 앞에 감독 사인이 들어간 포스터가 있어서 사진 찍고. 

영화를 감상하였습니다. (이하 주간적 감상)


사실, 영화를 미리 본 선배로부터 그거 판타지다, 재미없다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별 기대 안하고 갔는데,

그 선배... 감동이 메말랐나봅니다...


중간부터 빠져들기 시작해서 영화 내용에서 눈을 못 떼겠더군요.

제가 도쿄에 살고 있어서 그런지 도쿄의 이곳 저곳을 정확히 재현한 장면들을 보면서 (그것도 영상미 있게) 감탄을 자아내었고

약간은 억지스럽거나 쌍팔년도(?)스러운 느낌도 있었지만 정말 즐겁게 보았습니다.

참고로 작년부터 일본에서는 애니메이션에 나온 곳들을 투어하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다고 하네요. 도쿄 관광청은 감독에게 상 줘야할 듯 합니다


아래는 약간 스포 담겨서 열고 닫기로.

극장에서 내려가기전에 봐서 정말 좋았습니다. 아마 dvd나 블루레이로 보면 좀 감동이 덜 하지 않았을까, 하는 느낌도 들었네요.

만족할 수 있는 애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