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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2015년-도쿄

살이 위험하다

ubcbeer 2015. 5. 5. 19:07

오늘까지의 이야기. 

골든 위크지만 남들 어디갈때는 딱히 갈 곳이 없다면 집에 붙어있으라는 말이 있어서 




...기숙사에서 마셨다. 

금요일 저녁에 이거 마시고 카시스 마시고 이것저것 마셔서 다음날 모두 숙취에 시달렸지...


연휴의 시작을 상큼하게 숙취와 함께 시작하는 나란 남자 ^o^

섞어먹었더니 머리 아파 죽을뻔... 다들 비몽사몽간에 일어나서 술파티는 이제 일주일에 한번만 하기로 결정했다. 


신오오쿠보에서 아는 동생들을 만나러가기전에 잠시 학교에. 







언제봐도 자연에 둘러싸인 우리학교 좋은 학교...는 개뿔 요즘 부쩍 벌레가 많아져서 짜증이 샘솟는다. 기숙사 방에도 얼마나 많이 들어오는지 아오!!!

벌레시러



암튼 중앙선 타고 신오오쿠보에. 

가기전에 신주쿠 빅쿠로에서 옷 살게 있어서 들렀다. 


와 사람많아...

한적한 도쿄 23구 밖에 사는 나는 사람 많은게 적응이 안된다. 

23구 안 사람 너무 많아...



빅쿠로 갔더니 한국사람 중국사람이 2/3은 되는 듯. 엔저가 확실함을 느끼면서 3층에서 옷을 사고 티비 안테나 선을 사러 윗층의 빅카메라에. 근데 오프 너무 비싸다. 생각보다 비싸서 그 자리에서 아마존 조사해보니 반 가격... 송료 포함해서... 

그냥 온라인 주문하기로 하고 신오오쿠보로 향했다. 





신오오쿠보 처음 갔는데 와 이건 한국이구나라는 생각뿐. 

사람 많은 것은 둘째치고 여기저기서 한국말 들리고 가게 점원도 다 한국인이다. 놀라울 따름. 


아는 동생들과 만나서 모두 고기를 고파했으므로 세이부신주쿠역 근처의 새마을식당으로. 




고기를 4인분 시키고 찌개를 두개 시키고





...

부족해서 또 고기 시키고


김치찌개 하나 더 시켰다. 

우리 좀 잘 먹은 듯. 




아는 동생들의 얼굴은 프라이버시로 모자이크. 미인 사이에서 혼자 청일점으로 열심히 고기를 먹었다. *-_-*


이후 카페가서 걸즈(+1 맨) 토크를 신나게 한 후 11시에 해산해서 집으로. 

종종 모이기로 했다. 





다음날은 느즈막히 일어나서 

기숙사 박사과정 Y상과 석사과정 N상과 스벅에 가서 공부. 날씨도 오랜만에 좋아서 공부도 잘 되었다.  




그런데 그날 저녁 꽃다발 받았다. 

그것도 남자에게.


실은 기숙사 플로어 리더 일본인 남자애가 꽃집에서 알바하는데 내 생일이 얼마 안남았다고 연습 겸해서 만든 꽃다발이다. 같이 있던 중국인 박사과정 y씨에게는 작은 다발을.






방에만 놔두고 독점하기 싫어서 거실과 주방에 장식해두자고 합의하여 두었다. 

분위기가 화사해짐. 




월요일에 느즈막히 일어났더니 일본인 플로어 리더애가 다 나가고 없고 심심하고 배고프니 소바 만들어먹자고 해서 바로 장봐서 만들어 먹었다!


다이콘오로시(무 간거)가 좀 매웠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뭔가 파는 것 같은 느낌.




참, 그 유니클로에서 사온 옷을 집에서 입어봤는데


...

안맞는다...


항상 m사이즈가 널럴했는데 요즘 살 많이쪄서 그게 딱 맞는다


그래서 당장 그날부터 런닝을 하기로 했다. 


학교를 밖으로 돌면 딱 2.5키로니 두바퀴씩 뛰기로. 




그리고 장 봐오다 사온 아마존 기프트권. 

아직 통장 송금이 안되는 것도 있고, 일부는 편의점 결제가 안되고,  신용카드는 한국 통장에서 빠져나가기 때문에 걍 기프트권을 사왔다. 이건 편의점 가면 다 파니 걍 사와서 충전하면 되니 편리하다.

핀번호 입력하고 버리기전에 이뻐서 찍어보았다.


이제 책도 사고 공부하며 운동도 열심히 해야지. 

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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