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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저번 주 목요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저번주 목요일 대학원 수업에서 교수님이 나를 지긋이 쳐다보시며

"김군, (논문 요약 발표) 할래?" 라고 물으셔서

나는 바로 고민없이 의기양양하게

"네 하겠습니다"

했었다. 


그리고 나는 그 발표 준비로 끙끙대고 있다. 

아...


세상에 요약해야 할 논문 분량도 분량이지만, 문장도 엉망이고 내용도 여러분 이 정도는 다 아시죠? 이러는 논문을 읽고 요약하려니 하나하나 다 찾아야 하고 아주 곡소리가 나온다.

그래도 나에게 도움이 되겠디 도움이 되겠지 하는 마음에 참을 인자 배터지게 먹고 열심히 준비 중...

여러번 읽고 참고 문헌 좀 읽으니 조금 정리가 되긴 된다.

아니 그 전에 내 실력이 부족한건가 싶기도 하지만.


관련 글을 페이스북에 썼더니, 댓글로 은사님이 이제 시작이니 실력을 보이는 게 아니라 가능성을 보이라고 써주셨다. 그래 이제 시작이니 욕심부리지 말고 차근차근 준비 잘 해야지. 

은사님의 말씀 한마디가 정말 감사한 순간이었다.


무거운 이야기는 그만하고 이제는 먹는 이야기.


목요일에 수업이 끝나고 4월 15일자로 일본 스벅 신제품이 나온다는 말을 듣고 책도 볼겸 스벅으로 갔다.


요거트 스러운 신제품이여


이번에 새로나온 후르츠 온 탑 요거트 프라푸치노다.

과실이 탱글탱글 맛나서 더울 때 마시면 좋을 듯. 가격은 톨이 680엔인가 했던 것 같다.


이름 말해달래서 ​김씨라고 그랬더니 저렇게 이쁘게 써줬다.

하트 그려줬길래 헉 파트너가 나에게 특별히 하트를....? 

이라고 생각하며 두근거렸지만


다른 사람 컵에도 그려져있었다.


영업전략이다.. 영업 잘하네 그 파트너.





후라이데이 나이트 기숙사 친구들하고 술파티.
동네에서 라멘 먹고 아서 저거 먹고 와인 먹고 위스키.



다음날 도서관에 공부하러갔다가 나오면서 찍은 사진.
언제나 느끼지만 참 이쁜 교정이다.


위 사진은 도서관. 밖도 안도 멋지다. 
참 공부할 맛 나는 듯.


일요일에 하루종일 발표 준비 하다가 기숙사 일본애와 호주형이 급거 외식하자는 분위기가 되어서 찾아간 근처의 정식집이다.
한칸짜리 조그마한 가게고 간판도 잘 안보이지만 맛과 양은 대단하다.
가격도 디너 950엔(세금 포함)균일. 조금 비싼 스테이크 같은 것은 1050엔 정도 한다.

나이 많은 오너가 혼자 요리하고 서빙하고 주문받는다.
같이 간 일본애가 왜 알바 안쓰는지 모르겠다고 했는데
누군가 말한 인건비 때문이 아닐까 라는 말에 급 수긍...



먼저 비트 스프. 
맛이 괜찮았다. 
인스턴트가 아니라 직접 끓이는 스프.


오늘의 요리는 생선, 치킨 소테, 치킨 카쓰가 있었는데 나는 치킨 소테로, 다른 사람은 생선으로.
내가 주문한 치킨 소테. 비교가 안되서 그렇지 엄청 크다.
여기에 미소시루, 밥이 한 접시 나온다.
맛도 있고 양도 많아서 그런지 밥 먹는 내내 사람들이 계속 찾아왔다.
이걸 다 먹으면 마지막으로 홍차를 준다.


마지막으로 제미 레쥬메 읽으면서 찍은 사진.
요즘 일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산토리의 요구리나다.
한국음료 2%같은데, 뭔가 미묘하게 다르다.
물인데 요구르트 맛이 나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약간 끈적이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묘한 물이 아닐수가 없다.
참, 저게 가격은 88엔이다. 그렇게 비싼건 아니지만 다음부터는 사먹을 일은 없을 듯.

다시 힘내서 공부하러 가야겠다.
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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