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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일이 이제 12일 밖에 남지 않아서 그럴까, 여러가지 연락이 많이 들어온다.

히토쓰바시 국제과로부터 국비장학생을 위한 오리엔테이션 핸드북이 메일로 도착했다.
훑어보니 꼼꼼하게도 설명해주었다.

대충 내용을 살펴보자면

1. 일본에 오기 전에 해야할 것
→ 4월 7일 개강일 전에 지도교수님과 미리 면담 약속을 잡으라고 한다.
4월 1일 가는데 7일에 바로 개강이므로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 바로 교수님께 메일을 드렸다.

→ 외국인 유학생 등록표 미리 작성하라고 한다. 우리로 치면 신입생때 내는 학생부? 정도 될까. 사진을 부착해서 지도교원, 신상명세, 본국 비상연락처 등을 적는다. 학번은 아직 없으므로 비워놓기.

2. 4월 1일부터 7일까지의 오리엔테이션 일정을 표로 정리해놓았다.
1일부터 7일까지 뭔가 많이 있는데 자세한 것은 일본에 가서 경험한 후 쓰기로.

3. 일본에 도착하자 마자 해야할 것
→ 비용처리를 해야하니 비행기 탑승권의 반쪽(Boarding Pass Stub)을 낼 것.
→ 도착하자마자 공항에서 국제과에 전화할 것
→ 기숙사는 5시까지 입실 가능.

4. 히토쓰바시는 쿨하게 전입신고, 의료보험 만들기는 '니가 해'라고 써놓았다. 멋져라.
대신 힘든 사람은 4월 6일에 같이 튜터랑 갈 수 있다고 해놓긴 했다.
나는 도착하자마자 갈 생각.

5. 장학금 지급용 우체국 통장은 4월 6일 오티 때 일괄 작성 후 신청한다고.

6. 학생증과 인터넷 아이디는 각 연구과에서 수령 가능.

7. 핸드폰 만들면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8. 장학급 지급을 받으려면 매달 사인을 해야한다고 한다. 재미있는 것은 싸인을 하는 날짜에 따라 당월 지급, 혹은 익월 지급으로 나누어진다고 한다.
예를 들어 4월 분을 받을 때, 1차로 지정된 1일부터 14일 정도까지의 기간에 싸인을 하면 4월에 지급이 되고, 15일부터 말일까지에 싸인을 하면 익월에 지급된다고. 까먹지 말고 1일이 되면 무조건 가야겠다. 이건 따로 메일로 알려주지 않고 국제과에 공지를 하였다.

9. 캠퍼스가 작아서 A4 한장에 지도를 그려놓았다. 펴..편리한가. 여튼 국제과와 강당, 행정 빌딩을 표시.

10. 그리고 장학금 지급을 위한 안내를 써 놓았다. 타인이 대리 싸인을 할 경우 자격이 박탈되고 징계를 받을 수 있다고.
방학이든 언제든 무조건 싸인을 해야한단다.

대충 이 정도를 안내해주었다.
연구생이라서 그런가, 알아서 잘 할 수 있지? 라는 느낌의 오티 안내서다 ㅋㅋㅋ

이제 더 이상 학교에서 올 것은 없겠지?
남은 것은 일본문화원 OT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