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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08 - [일본/2014년-문부장학생] - 2015학년도 문부과학성 연구장학생 수기-1. 서류작성 및 제출

 

2014/12/08 - [일본/2014년-문부장학생] - 2015학년도 문부과학성 연구장학생 수기-2. 필기시험 및 면접

 

2014/12/09 - [일본/2014년-문부장학생] - 2015학년도 문부과학성 연구장학생 수기-3. 면접 후 내락서 진행

 

2015/01/19 - [일본/2014년-문부장학생] - 2015학년도 문부과학성 연구장학생 수기-4. 최종합격과 기숙사 신청

 

이전글에서 이어집니다.

 

최종 합격과 기숙사 신청 이후는 별다른 일이 없이 2월까지 이어졌습니다.

기존에 하던 일을 2월로 끝내고 (격하게 합격 축하해주셨던 윤교수님을 비롯한 다른 교수님들과 같은 사무실 선생님들 감사합니다ㅠㅠ)

3월부터는 집에서 쉬면서 공부도 하며 휴식을 취했습니다. 맨날 9시 출근하다가 늦잠자니 얼마나 좋은지.

이것도 마지막이다 라는 기세로 푹 쉬었습니다.

 

그러던 중 대사관에서 출발 비행기 편 연락이 왔습니다.

문부성 유학생은 비행기표가 편도로 지급되는데, 일본가는 날짜와 비행기 편명의 확인 연락이었습니다.

출국 날짜는 4월 1일로 결정!

10시 비행기라 조금 이르지만 괜찮습니다.

출발 공항, 비행기 편, 시간을 모두 확인하고 문제 없다는 회신을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3월 6일부터 12일까지 비자 신청이 있어 문화원에 서류를 내러 갔습니다.

보통은 종로에 있는 일본국 영사부에 서류를 내고 다음날 비자를 받지만,

문부장학생의 경우에는 각종 서류와 여권을 내고, 오리엔테이션 때 비자가 찍힌 비자를 받는다고 합니다.

 

제출 서류는 여권(원본), 비자 신청서, 주민등록증 앞 뒤 사본 혹은 등본(그 외에는 안됨-한자 때문이라고 합니다)

 

 

 

비자 신청 서류 견본. 거의 비슷하게 작성합니다.

 

pdf파일 폼이 와서 바로 작성하고, 프린트 아웃 후에 사진을 붙이고 제출합니다.

민증 사본의 경우에는 앞 뒤 내면 복사해서 내면 되는데 가지고 있는 민증이 부러져서 재발급 받았는데 3월 중순이나 되어야 나온다고 해서 그냥 등본을 제출했습니다.

 

3월 6일에 문화원에 가서 조선생님 뵙고, 오사카 대학으로 가는 분이 두 분 서류 제출을 기다리고 계셔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정치학 전공이라 제 전공이랑 비슷한 곳이 있어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네요. 다들 열심히 유학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비자가 찍인 여권과 비행기표는 23일에 있을 전체 오리엔테이션 때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오리엔테이션 이야기는 추후에 또 올릴게요.

 

이제 정말 대사관에 내는 서류는 끝입니다. 1년간 낸 서류가 어마어마 했는데 종지부를 일단 찍었다니 괜시리 가슴도 찡...

 

서류 제출 후 빈둥 빈둥 있다가, 일본에서 통장이나 서류에 쓸 한자로 된 막도장이 없어서 하나 주문했습니다.

물론 생각을 해도 되지만 생각난 김에 하나 만들었어요.

 

 

오프라인으로 만들까 하다가 인터넷이 싸다는 말을 듣고 옥션에 갔더니 세상에 배송료보다 싼 도장이...

1,350원짜리로 시켰는데 생각보다 단단하고 괜찮게 나와서 마음에 들었네요.

 

이제 다음은 이민가방을 사야 할 차례.

 

글 제목이 유학준비로 바뀌었는데, 출국 전까지 준비 과정을 조금 올려볼 생각입니다.

다른 블로그처럼 하루하루 글 쓰면 좋겠지만 귀차니즘을 극복못할 것 같아서 일단은 이벤트가 쌓이는 대로 올려볼 생각입니다.

 

그럼 다음은 오리엔테이션 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