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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순대가 땡깁니다. 

신림을 간 김에 신림 순대타운을 방문하기로 합니다.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실제로 가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신림역 4번출구로 나와 죽 직진하다가 두 번째 골목을 끼고 돌면 바로 나옵니다.

정식명칭은 민속순대타운인데, 그냥 신림순대타운이라고 많이들 부르더군요.

몇군데의 빌딩이 있지만 추천을 받아 옛스러운 건물로 들어갑니다.

한 빌딩이 거의 전부 순대 집입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에 내려 갔더니

사진오래된 가게의 느낌이지만 이것도 나름 멋.

​위와 같은 모습입니다. 약간은 지저분하지만 그러려니 하고 자리에 앉습니다.

메뉴는 백순대와 양념 순대. 백순대가 유명하다고 하니 백순대를 2인분 시켜봅니다.

술은 요즘 건강 문제가 있으니 줄이기로.. 7000원 1인분인데 2인분 했더니 서비스로 뚱캔 음료수를 주십니다.

좀 먹다보니 두 캔 주십니다. 우왕.

사진불금인데 사람이 없다..

예전에는 불판으로 재료를 가져와 바로 볶아줬다고 하는데, 지금은 재료를 남는 곳에서 볶아서 가져다 줍니다.


사진가운데는 곱창, 주위엔 당면과 순대!

조금 기다리니 바로 볶아주었습니다. 서비스로 중간에 양념 곱창을 줍니다. 면 같은 것은 당면으로 딱딱하지만 바삭하고 고소한 맛입니다.

2인분인데 양이 꽤 많습니다. 

순대 채소 당면 가리지 않고 먹다보니 배가 너무 불러서 순대랑 곱창만 집어 먹었습니다.

사진백순대 냠냠.

가게마다 나오는 구성은 비슷하지만, 다른게 있다면 저 중간의 소스에 있다더군요. 가게마다 맛이 미묘하게 다르답니다. 

백순대를 그냥 먹어도 되고 깻잎에 싸먹어도 되고 양념을 찍어 먹어도 됩니다.

맥주랑 소주 생각이 절로 나는 맛이었습니다.


예전에는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라고 했는데, 요즘은 인기가 시들한지 불금임에도 불구하고 많이 오지 않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무래도 다른 먹거리도 있고 그래서 젊은 사람들이 점점 안오게 된 것 같더군요.

그래도 신림에서 저렴하게 순대볶음이 땡길 때, 갈 만한 곳 같습니다. 


양지순대타운

02-876-5565

서울 관악구 신림로59 12 (근처에도 다른 순대빌딩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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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관악구 서원동 | 양지순대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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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playlog.tistory.com BlogIcon nolgo 밤중에 침이 꼴깍넘어가네요 ㅎㅎ 2015.02.10 00:21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meowmeow.tistory.com BlogIcon ubcbeer 그렇죠? 밤에 보면 침이 꼴깍 넘어갑니다. 저도 사진 올리다가 침 넘어갔네요. 2015.02.10 07:27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navisphere.net BlogIcon 룬룬 신림까지 오시다니 먼길 오셨네요.
    거기 요리가 좀 특이한 편이죠? 다른데에도 저렇게 해서 주는데가 있을까 모르겠습니다.

    인기를 끌던 장점은 '싸고 양 많이'인 것 같아 학생들에게도 인기였어요. 음료수도 하나 그냥 주시고..
    그치만 좋은 것들을 보고 먹고 자라난 세대가 이제 올라와서 그런지 말씀처럼 좀 시들한 것 같네요. ㅎㅎ

    저도 어릴 땐 자주 갔었는데 말이에요 ㅎ
    2015.02.12 10:41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meowmeow.tistory.com BlogIcon ubcbeer 룬룬님 자주 가서 드셨던 모양이군요. 신림 근처 거주하시나봐요!
    저는 이야기만 듣다가 처음 가서 먹어보았는데, 나름 인상적이었습니다.

    '싸고 양 많이' 라는 말씀에 정말 동감합니다. 예전에는 확실히 학생들이 많이 왔다고 그랬는데, 요즘은 말씀처럼 시들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먹거리의 폭도 넓어지고, 학생들의 경제력도 좋아졌겠고...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요. 학생들의 하교 시간에 맞춰가면 어떨까 라는 생각도 해보았지만 그냥 그렇겠구나, 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실제 갔을 때는 연배 있으신 분 부터 20대까지 다양하게 오긴 했습니다만.. 전 처음 간거라 이야기만 들었고 추억 같은 것은 없었지만, 예전부터 다녔던 분들은 만감이 교차하실 것 같았습니다.

    중, 고등학교 다닐 때 학교 앞에 지저분하지만 싸고 양 많이 주는 가게가 딱 생각나는, 그런 가게였습니다.
    2015.02.12 10: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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