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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다녀와서 늦었지만 포스팅합니다.


9월의 어느날 쮹쮹 늘어나는 치즈 피자가 먹고 싶었던 저는 올리브 티비의 테이스티 로드에도 소개되었던 시카고 피자를 파는 시카고에 방문하기로 합니다. 쮹-쮹- 치-즈-.


참고로 시카고 피자란 ...

미국의 피자 중 한 종류. 깊은 그릇에 굽는다고 해서 시카고 딥 디쉬라고도 한다.뉴욕식 피자, 세인트루이스식 피자, 디트로이트식 피자와 더불어 미국 피자를 대표하는 피자 중 하나. 주로 뉴욕식 피자와 라이벌구도가 세워진다.[1]시카고식은 빵을 발효시킨 뒤에 굉장히 깊은 그릇에다가 굽는데, 굽고나면 빵 두께가 2~3cm로 굉장히 두꺼운 편이다. 거기다가 소스도 질척거릴정도로 많이 쓰고, 치즈역시 팬을 메울정도로 뿌리며, 결정적으로 토핑이 다채롭다. 주로 포크와 나이프로 먹으며, 피자헛의 '팬 피자'가 이와 비슷하나 기름기가 조금 더 많고 개량이 되어있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있는 피자는 시카고식의 한국식 개량형 버전 정도라고 보면된다. 사실 토핑이 훨씬 얇아서, 다양한 미국식 피자를 섞어놓은 정도에 가깝다.여담이지만 과거 한국에 들어왔던 프랜차이즈 '시카고 피자'[2]는 사실 일본 기업이다.(....)미국에서 영양으로 따지면 최악의 음식에 반드시 들어간다. 그도 그럴것이 피자가 원래 나트륨과 지방을 다량함유한 고칼로리음식인데 이것도 모자라 도우를 깊은 접시삼아 토핑을 마구 올린 피자이기에 몸에 엄청난 무리를 준다.

https://mirror.enha.kr/wiki/시카고식%20피자

라고 합니다(엔하위키 발췌). 영양으로 따지면 최악의 음식에 들어가지만, 쮹쮹 늘어나는 치즈인데요. 아무렴요. 개의치 않고 합정으로 향합니다.

가는 방법은 합정역 3번 출구로 나와 서교빌딩 골목으로 들어가서 양화로 10길을 따라 죽 내려가다가 3거리가 나오면 좌회전 하면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지도를 참조해주시고..


3,4층에 있어서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데 

계단을 올라갈 때 

소비되는 칼로리가 나와 있습니다.

두칸 올라갈 때 마다 5키로칼로리씩 빠지는데...



 피자 칼로리 소모하려면 왕복 한 100번은 넘게 해야할 듯합니다.


가게 내부의 모습.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았습니다.


 

 

초상권이 있으니 손님들은 모자이크 처리.

가게는 넓은 편이지만 손님이 몰리는 주말이면 웨이팅이 길다고 하네요.

평일 낮이니 무리 없이 자리에 앉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이런 통나무 조각이 있습니다.

여기에 피자가 올라간다고 하네요.


 

제가 시킨 것은 오리지널 시카코 피자 8인치 사이즈 입니다. 1만7천원 정도 합니다.

음료는 콜라로.

주문을 받아야 조리에 들어가서 20분 정도가 걸립니다. 

배가 고프신 분들은 사이드 메뉴라도 시키셔야 할 듯.


 

나왔습니다. 시카고 피자!

다른 건 안들어가고 토마토소스와 치즈만 들어갔습니다.


 

 

쮹쮹 늘어나는 치-즈.


맛있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생각보다 빵의 두께가 두껍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가격 대비 조금 아쉽다.. 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시카고 딥디쉬 피자를 파는 곳이 체인점인 우노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우노가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요즘엔 소셜 사이트에도 많이 딜이 나와서 싸게 먹을 수 있고, 멤버쉽 할인이나 기타 할인 요소가 많기 때문이지요. 게다가 피자가 더 두껍고요. 


그래도 분위기도 괜찮고 합정이라는 위치가 메리트인 가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