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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잘 가지 않는 홍대에 나들이.


매운 갈비찜을 먹고 뭔가 맛있는 팥빙수가 없을까.. 하고 골똘히 생각하다가 가게 된 곳.


사실 과일이 듬뿍 올라간 한국식(여담이지만 일본에서는 그걸 대만식이라고 부르고 있지만) 팥빙수가 먹고 싶어서 찾아갔는데, 예상 외롤 조촐한 팥과 떡, 그리고 연유 얼음.


이거 맛있을까.. 하는 첫인상이었는데, 웬걸, 먹어보니 예상외로 사르르 녹는 것이 마음에 쏙.

게다가 강원도 산 팥을 직접 쑤었다(라)고 하는 팥은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참고로 먹을 때는 부어 먹는게 아니라 팥을 떠서 얼음하고 같이 떠 먹으면 된다.


팥의 단맛이 강하기 때문에 조금씩 떠먹었는데, 나중에 그냥 얼음만 퍼먹어서 팥이 남아서 곤란.. 결국 팥은 다 먹었긴 했지만.


얼음은 연유(우유?)를 얼려서 곱게 갈아서 만든 것인데, 그냥 이것만 먹어도 될 정도로 괜찮았다. 


사실 이 피오니라는 곳은 비주얼과 맛에 충실한 딸기케익으로 유명한 곳인데, 이 날은 배도 부른데다가 빙수가 먹고 싶어 아메리카노와 빙수만으로 만족.


아메리카노는 케익과 같이 나와서 그런지 진한 편인듯.



비주얼은 이런 편. 떡은 3개 정도? 가격은 8000원.



케익 전문점의 빙수치고는 꽤 맛있는 편이었다.


밀탑의 비주얼이 비슷하던데, 아직 먹어보지 않았으니 먹어보고 비교해봐야지.


가는 곳은 홍대 KT&G 상상마당 근처. 


가격은 8000원이고 커피도 3000~4000원대니 그렇게 비싼 편은 아니다.

케익만 판매하는 1층 매장과 그 옆에 지하에 좌석이 있으니 참고하실 것.


여담이지만 확실히 케익 전문점이라 그런지 여성이 많다.

남자 둘이 오면 시선 집중 될 듯.. 맛있는 거 먹는데 그런 것은 개의치 않는 편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