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포스팅은 드물지만 잘 살아 있습니다. 흐흐. 여러가지로 일본 생활을 정리해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항상 하는데 쉽지가 않네요.블로그 유지 잘 하시는 분들이 그저 존경스럽습니다... 아시다시피 일본은 거대 메이커에서 나오는 술, 지역 공장에서 나오는 술 등 메이커가 다양하고, 맥주부터 일본주, 소주에 이르기까지 종류도 다양하게 나옵니다. 저는 그 중에서 맥주를 참 좋아하는데, 한정판을 좋아하는 일본답게 맥주도 한정 주조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시즌 한정의 경우 1년 주기로 시즌에만 나오는 경우도 있고, 진짜로 한정적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호기심 많은 30대 청년(?)이라, 신상 술이 슈퍼에 나오면 어머 이건 먹어봐야해 하고 무의식 중에 집어들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룰루랄라 먹..
입시가 2월이고, 결과가 한국에 가 있을때인 2월 17일에 나왔지만 장학금 연장과 입학 수속이 끝난 지금에서야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왜 입시 합격 소식이냐면,예전 글에도 포스팅 했지만,문부성 연구장학생의 경우에는 처음 일본에 올 때 보통 연구생이라는 신분으로 오게 된다. 보통 대학원에 진학할때는 석사/박사로 바로 입학을 하게 되지만, 연구 장학생의 경우 회사로 치면 수습이나 인턴처럼 비정규생으로 학교 연구과(학과)에 소속이 된다.이때는 정규생이 아니기 때문에 일본 정기권의 발급이 안되거나, 수업을 들어도 성적이 안나오는 등(일부 사립학교는 성적이 나오고 인정된다 카더라), 제약이 있다.그러기 때문에 대학원 입학 시험을 거쳐서 정규생이 되어야 하는데, 연구생의 경우 2년이라는(내가 일본에 왔을때는 1년 ..
매일 기숙사-학교-도서관만 반복하는 생활에 방에 테이블도 하나 사고 여름 요도 하나 살 겸 혼자서 훌훌 키치죠지(吉祥寺)로 솨핑갔다. 키치죠지는 도쿄 외곽에 있는 멋진 가게와 쇼핑거리가 있는 동네. 커플이 좋아할 만한 데이트 스팟도 꽤 있는 멋진 동네. 난 그런거 관계 없으니 쇼핑만 하기로 했다. 먼저 니토리에 테이블과 여름 요를 보러갔다.역 근처에 요도바시 키치죠지의 한 층에 있는 니토리.니토리는 조금 규모가 작은 일본의 이케아라고 보면 된다.아쉽게도 가게 규모가 작아 원하는 물건은 찾지 못했지만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되니까 슥 둘러보고 나왔다. 그리고 같은 건물에 있는 GU에서 티셔츠와 팬티를 샀다. 이미 이 상태에서 원하는 물건의 구매는 끝났지만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온 김에 조금 키치죠지를..
근 2주만의 포스팅.그간에는 매주 학교에만 붙어있던 것 같다.한 주 발표가 끝나면 한 주 발표 준비 시작하고, 논문 읽고. 놀러온 것도 아니고, 핑크빛 유학생 생활이 아닐거라고 예상은 했지만,고민은 많다. 석사는 끝났지만 다시 석사를 할것인가, 아님 박사를 할 것인가,그리고 그 후는 어떻게 될 것인가, 연구주제는 어떻게 할 것인가, 일본인들이 주류인 일본 학회에서도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등등.. 그래도 일하는 것보단 공부가 쉽다고는 하지만, 이쪽 세계에서는 이쪽 세계 나름의 고충이 있다.5월병일까... 가족도 보고싶고 멍뭉이도 보고싶고.이래저래 답답함만 쌓여가는 요즘이다. 하여간, 그동안 있던 일을 정리하자면. 비슷한 고민으로 갑갑해하던 호주형이 준 과자.이게 바로 시로이 고이비토(白い恋人-하얀 연인)..
오늘까지의 이야기. 골든 위크지만 남들 어디갈때는 딱히 갈 곳이 없다면 집에 붙어있으라는 말이 있어서 ...기숙사에서 마셨다. 금요일 저녁에 이거 마시고 카시스 마시고 이것저것 마셔서 다음날 모두 숙취에 시달렸지... 연휴의 시작을 상큼하게 숙취와 함께 시작하는 나란 남자 ^o^섞어먹었더니 머리 아파 죽을뻔... 다들 비몽사몽간에 일어나서 술파티는 이제 일주일에 한번만 하기로 결정했다. 신오오쿠보에서 아는 동생들을 만나러가기전에 잠시 학교에. 언제봐도 자연에 둘러싸인 우리학교 좋은 학교...는 개뿔 요즘 부쩍 벌레가 많아져서 짜증이 샘솟는다. 기숙사 방에도 얼마나 많이 들어오는지 아오!!!벌레시러 암튼 중앙선 타고 신오오쿠보에. 가기전에 신주쿠 빅쿠로에서 옷 살게 있어서 들렀다. 와 사람많아...한적한 ..
블로그 글 제목 짓는 거 나만 힘든 거 아니죠? 그런거죠?점점 제목 짓기가 힘들어진다... 암튼 며칠 간의 이야기.공부하러 도서관에 갔다. 집에 있음 아무래도 티비를 본다든지 게임을 한다든지 딴 짓 많이 하니 도서관에서 하기로 했다.도서관을 기숙사에서 걸어서 5분 정도. 우리 열람실은 고딕풍? 의 외양과 같이 내부 인테리어도 멋들어진다. 소리 안나게 촬영했지만 사진 촬영은 노매너.여튼 저녁때까지 공부 하다가 집으로 갔다. 기숙사의 의자가 워낙 안좋아서 도서관의 저 의자로도 정말 감사하다. 참, 보통 일본의 대학원은 연구실을 준다.다만 우리학교는 연구생에게는 주지 않는다.다른 국립대는 여유가 있는지 개인실을 준다고 하는데 우리는 건물이 부족해서 그런가, 석사도 2인1실이나 다인1실을 쓴다고 한다.도서관이 ..
사실 오늘부터 학교 개강인데 지도교수님 수업이 거의 다음 주 부터다.그래서 비도 오고 날씨도 춥고 집.. 아니 기숙사에서 공부하기로.아직 일주일도 안지났는데 집이라고 말하는 거 보니 슬슬 적응이 되어가기는 하나보다. 오늘은 거의 공부하고 쇼핑하고 먹고자고만 했으므로 먹는 사진이 중점.비가 와서 삭신이 쑤셔서 그런가, 영 일어나기 힘들었는데 메신저 연락이 와서 일어났다.날씨가 추워서 씻으러 가기 힘들었지만 어찌어찌 씻고 아침을 먹었다.아침엔 펜케이크.두 조각이 딱 먹기 좋았는데 고기가 없어서 허전하니 베이컨을 사러가기로. 작년도 세미나(제미)의 발표자료를 기숙사에서 인쇄하기로 했다(우리 기숙사는 용지만 가져가면 프린터는 무료 이용 가능하다). 그래서 비를 뚫고 다이소에 가서 A4 용지를 사기로.용지를 ..
오늘은 수업 전날. 국제과의 오티가 두개 있는 날이었다. 오전 9시에 일본어 수업 오리엔테이션. 그리고 4시에 유학생 전체 오리엔테이션. 오전 9시에 저번에 본 일본어 시험 결과를 토대로 하여 반을 대충 편성, 레벨에 맞게 일본어 과목을 듣게해놓았다. 초급은 없고, 중급 두 레벨, 고급 두 레벨. 건강 검진 때문에 좀 늦게 들어가서 허겁지겁 시험 풀었는데 고급 상 으로 되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여튼 곰곰히 생각한 결과 입시에 필요한 학술문장표현 과목을 하나만 듣기로. 또 낼 부터 수업이라 시간표를 정했다. 연구생이라 학부-대학원 수업을 둘 다 들어갈 수 있으므로 양쪽 다 듣기로 했다. 학부 수업 1개, 제미 1개, 대학원 수업 1개, 제미 1개, 일본어 수업 한 개. 수업과 제미는 모두 지도교수님 ..
어제 이야기지만 늦게 들어와서 피곤해서 쓰러졌으므로 오늘 글을 씁니다. 여튼 시작. 아침에 일어나니 하늘이 꾸물꾸물. 잠시 멍하게 있다가 메일로 오늘 비모바일 유심이 도착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무데도 안가고 방에만 일단 있기로 했다.5시에 유학생 모임이 있기 때문에 그때까지만 와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어제 파티때 먹다 남은 코스트코 피자(이상하게 도우가 되게 두껍다. 한국거보다 더 두꺼운 듯? 짠 것은 매한가지- _-)와 포도, 어제 사온 무지 커피를 마시기로. 맛있게 냠냠. 설거지를 하러 부엌에 갔더니 오스트리아인 친구가 과자 먹으라고 식탁 위에 올려놓았다.역시 웨하스의 나라 오스트리아!!! 살살 녹는 것이 맛있었다.후식까지 든든히 먹었다 그 뒤로 청소하고 컴퓨터도 하고 빈둥빈둥 놀고 있다가,오늘쯤..
가면 갈수록 매일매일 블로그 글 올리시는 분들이 존경스럽기 시작했다. 오늘은 학교 일정이 오전에 좀 있었다.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카네마쓰(兼松)강당에서 건강진단, 10시 30분부터 동(東)2호관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일본어 시험. 사람이야 별로 없겠지 하고 9시 30분 다 되어서 느긋하게 갔더니 웬걸. 아래와 같은 상황이었다 ... 아니 라멘집 줄 서는 것도 아니고 저렇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니...참으로 일본 답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9시부터 10시까지라고 했으니 일단 줄을 섰다. 20여분을 기다려서 겨우겨우 입장.그런데 아니 세상에.정규생들은 이미 서류를 받고 진행을 하고 있었는데, 연구생은 서류를 거기서 받아서 하나하나 다 해야하는 것이었다.10시 30분부터 시험인데!!!안그래도 서러운 연..
어제 일찍 자서 그럴까, 8시 30분에 알람을 맞춰놓았는데도 불구하고 7시쯤에 눈이 떠졌다. 씻고 망중한을 즐기다가 어제 사놓은 푸딩을 먹고 어제 못한 짐정리를 했다. 책상 구석에 보이는 시커멓고 커다란 NEC 인터넷 모뎀.저때까지도 안되었다. 나가려는데 기숙사에서 자전거를 빌려준다는 말을 듣고 관리인분께 문의했더니 입주자는 퇴거할 때 까지 자전거를 빌려서 계속 쓸수 있다고 했다. 아이보리색밖에 없어서 남자인데 괜찮겠어요? 하셨지만 난 자전거가 급했기 때문에 아이고 별 말씀을요 하고 받았다.그러던 중 다른 관리인 아저씨를 만났는데 인터넷 안된다는 말을 듣고 같이 방으로 올라갔다.이리저리 보시더니 책상을 들어내고 (책상 뒤에 전화선 꼽는 곳이 있었다) 보니 여러가지 선으로 엉망 진창.정리해주신다고 이따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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