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대학원 모임이 있었습니다. 학교 근처로 할까, 어디로 할까 하다가 잠실역 근처 방이동에 있는 골드 참치집으로 결정! 2호선 잠실역 10번 출구로 나와서 사거리가 나오면 길을 건너 우리은행에서 우회전하고 석촌호수와 평행하게 가면 있습니다. 일단 모인 사람이 4명인데 배고파서 바로 시키기. 점심때라 런치메뉴로. 저녁때는 코스별로 10,000~100,000원대까지 다양했습니다. 런치라 런치정식B(15,000원)과 스페셜초밥(10,000원)으로. 음식이 나왔습니다! 엄청 푸짐. 초밥은 조금 이따 나온다고 해서 코스로. 죽과 샐러드가 나와서 먹고 있으니 참치가 나오더군요. 살짝 얼어있었지만 무척 맛있었습니다. 살살 녹음. 먹는 동안에 나온 참치 초밥. 스페셜 초밥 2인분입니다. 와사비가 톡..
이번엔 좀 먼 곳에 있는 가게 포스팅입니다.4호선을 타고 달려.. 오이도에 갔습니다.4호선 오이도 역에 내려도 바다는 바로 안보입니다. 버스 타고 20-30분은 더 가야하더군요.30-2 번 버스를 역 앞에서 타고 갑니다.송도가 보이는 오이도 바닷가. 청명한 날씨여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약간 황사기는 있었지만. 그런데갈매기 웃음소리가 참 웃겼어요.육지태생에 육지촌놈인 저는 바다에 갈 일이 별로 없어서 갈매기 울음소리 = 끼룩끼룩 으로만 생각했는데꽥 꺙 끽 등 ㅋㅋ 다양한 울음 소리를 선사해주었습니다.한참 웃었네요. 여러가게를 고민하다 어루라는 가게를 갑니다.요렇게 생긴 가게. 3시쯤에 방문했더니 직원분들은 식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2층으로 이동하여 자리를 잡고 조개구이 무한을 시킵니다. 1인 ..
2년 전 홍대 계시는 교수님 손에 이끌려 같이 갔던 곳입니다. 당시에 막 먹느냐고 사진도 안찍고 그래서 한참 잊어먹고 있다가, 요 근래에 다시 가려고 검색을 해도 해도 안나와서 반 포기 상태였는데 직접 홍대에 가서 기억을 더듬어 찾아갔습니다. 제가 길을 잘 외우는 편이거든요. (엣헴) 상호는 '텟판 다마고 (鉄板玉子) 였습니다. 이젠 확실히 외웠어요. 홍대 골목을 이리저리 헤집고 다니면 이렇게 골목 깊숙한 곳에 가게가 있습니다. 골목안으로 쑥 들어가면 입구가 보입니다. 겉에 간판이 없기 때문에 정말 안보입니다. 한 번 가고 다시 찾아간 제가 대견스러울 정도였어요. 가게는 작습니다. 들어가자 마자 큰 철판이 있는 카운터 석 (다찌)이 있고 좌측에 조그마한 방이 있습니다. 카운터 석, 방 포함해도 5개 테이..
오랜만에 순대가 땡깁니다. 신림을 간 김에 신림 순대타운을 방문하기로 합니다.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실제로 가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신림역 4번출구로 나와 죽 직진하다가 두 번째 골목을 끼고 돌면 바로 나옵니다.정식명칭은 민속순대타운인데, 그냥 신림순대타운이라고 많이들 부르더군요.몇군데의 빌딩이 있지만 추천을 받아 옛스러운 건물로 들어갑니다.한 빌딩이 거의 전부 순대 집입니다.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에 내려 갔더니위와 같은 모습입니다. 약간은 지저분하지만 그러려니 하고 자리에 앉습니다.메뉴는 백순대와 양념 순대. 백순대가 유명하다고 하니 백순대를 2인분 시켜봅니다.술은 요즘 건강 문제가 있으니 줄이기로.. 7000원 1인분인데 2인분 했더니 서비스로 뚱캔 음료수를 주십니다.좀 먹다보니 두 캔 ..
2014/12/15 - [맛] - [수유] 쮹쮹 늘어나는 치즈와 불닭-오늘통닭 불닭 예전에 다녀왔던 오늘통닭 2탄입니다.서식지 근처이기도 하고 친구가 살고 있어 수유를 자주 갑니다. 친구를 만나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친구가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하여 쌀쌀한 날씨지만 시원한 맥주와 치킨을 먹기로 합니다. 거의 감자튀김이 곁들여져 나오는 순살 후라이드를 먹지만, 오늘은 다른 것을 먹어보자 하여 마늘 치킨을 먹습니다.예전에 문래역 근처에서 마늘치킨을 먹어본 적이 있었습니다. 꽤 맛있었는데, 듣자하니 마늘치킨을 주로 하는 가게들이 모여있다고.프랜차이즈고 마늘치킨이 주력이 아닌 곳에서 마늘치킨이 괜찮을까 하고 먹어봤는데일단 비주얼은 합격점.양도 괜찮게 나옵니다. 마늘 소스도 듬뿍 올려져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 충무아트홀에서 하는 뮤지컬을 보기로 하고 퇴근 후 이동을 했습니다. 공연시간이 8시라 식사 후 가는게 좋을 듯 하여 밥집을 찾던 중, 충무아트홀이 있는 당산역 근처에 떡볶이 집은 별로 안땡겨서 찾아보던 중 동대문운동장 역 근처 CJ 푸드 월드가 있다는 것을 기억해서 방문하였습니다. 동대문운동장역 5번 출구로 나와 조금 가다보면 CJ 건물이 보이고, 1층엔 뚜레쥬르와 같은 베이커리와 카페가, 지하엔 푸드코트 처럼 빕스, 빕스 버거, 차이나 팩토리 익스프레스, 프레시안 등의 음식점이 모여 있습니다.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치즈등갈비와 해물뚝배기파스타가 땡겨 프레시안으로 결정! 조금 이른 시각이라 그런지 손님은 별로 없었습니다. 가족 단위 손님 몇 명.. 이었으나 곧 바글바글 사람이 들이 닥치더..
9월에 다녀와서 늦었지만 포스팅합니다. 9월의 어느날 쮹쮹 늘어나는 치즈 피자가 먹고 싶었던 저는 올리브 티비의 테이스티 로드에도 소개되었던 시카고 피자를 파는 시카고에 방문하기로 합니다. 쮹-쮹- 치-즈-. 참고로 시카고 피자란 ...미국의 피자 중 한 종류. 깊은 그릇에 굽는다고 해서 시카고 딥 디쉬라고도 한다.뉴욕식 피자, 세인트루이스식 피자, 디트로이트식 피자와 더불어 미국 피자를 대표하는 피자 중 하나. 주로 뉴욕식 피자와 라이벌구도가 세워진다.[1]시카고식은 빵을 발효시킨 뒤에 굉장히 깊은 그릇에다가 굽는데, 굽고나면 빵 두께가 2~3cm로 굉장히 두꺼운 편이다. 거기다가 소스도 질척거릴정도로 많이 쓰고, 치즈역시 팬을 메울정도로 뿌리며, 결정적으로 토핑이 다채롭다. 주로 포크와 나이프로 먹으..
저는 원래 매운 것을 좋아합니다. 먹을 때의 입의 알싸함이나 다음날의 다른 곳의 알싸함(?)이나. 스트레스가 쌓일 때에는 매운 음식만큼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수유에 본점을 두고 있는 오랜 이력의 치킨집 오늘 통닭 (구-삼성통닭)에 치즈불닭이 런칭했다고 하여 방문해보았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에는 런칭 기념으로 생맥 두잔을 주는 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맥주 값 굳었습니다. 처음 세팅은 휴대용 가스레인지에 요렇게 얹어져 나옵니다. 확대 샷. 불을 켜면 치즈가 녹기 시작합니다... 지글지글. 치즈가 다 녹으면 치즈와 함께 불닭을 흡입합니다. 가격은 19900원으로, 그렇게 싼 가격이 아니었지만 치즈와 함께 하는 불닭이 괜찮은 맛이었습니다. 마침 맥주 행사도 하고 있어서 더할나위 없었습니다. 다..
눈이 내립니다. 보통 눈 내리는 겨울에는 얼큰한 탕이 끌리기 마련인데 오늘 따라 돼갈이 땡깁니다. 친구가 사는 수유에 맛있는 집이 있다고 하여 방문합니다. 수유역에서 조금 떨어진 곳이지만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고 맛도 괜찮은 집이라고 합니다. 오후 6시쯤 방문했는데 연말이라 그런지 여러 단체에서 예약해놓은 자리도 많고, 이미 행사를 진행하는 사람들로 시끌시끌 했습니다. 자리에 앉고 주문하니 상차림이 시작됩니다. 아래는 두부입니다. 고기 먹기전에 두부로 위장을 보호(?)해 준 다음 고기가 나옵니다. 돼지갈비 1인분에 12000원. 2인분인데 양이 괜찮습니다. 그런데 고기가 나오고 보니 이상한게 있습니다. 알고보니 그릇에 담긴 치즈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등갈비 치즈집 처럼, 이 집은 돼갈을 치즈에 찍어먹을..
거의 1년만의 포스팅입니다. 논문과 다른 일로 이래저래 바빴지만 하나하나 포스팅 해보려고 마음 먹었습니다. 먹부림 블로깅의 대가 레드피쉬님도 자주 가시는 왕십리 땅코 참숯구이 고기집에 다녀왔습니다. 사실은 무한 소고기 먹으려다가 돼지로 급변경했는데 왕십리에서 멀지 않은 곳이라 그곳으로 결정. 너무 배가 고파 고기에 집중한탓에 메뉴판을 찍지 못했는데, 목살 1인분에 12,000원, 삼겹살은 11,000원으로 기억합니다 (1인분 200그램). 처음 가본터라 목살과 삼겹살을 다 먹어보겠다 하고 3명이 2인분을 시켰는데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큼지막하고 두꺼운 고기가 나오는데 한덩어리가 1인분... 크고 아름답습니다. 저 버섯은 절대 자르지 말라고 써 붙여져 있었습니다. 실제로 고기고 버섯이고 아주머니가 오셔..
유명한 미국의 짐데이비스의 카툰 '가필드'의 주인공 고양이 가필드가 좋아하는 라자냐. 사실 라자냐는 파스타의 종류로, 그 안에 들어가는 면이 라자냐lasagna고 요리는 그 라자냐의 복수형인 라자녜lasagne다. 하지만 통칭 라자냐로 부르고 있으니 라자냐로 통일. 나도 라자냐를 너무너무 좋아해서 틈만나면 찾아 먹는데, 대학로에 한 곳 괜찮은 곳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게 되었다. 가게 명칭은 그래스미어 키친. 그래스미어는 영국 북부의 마을 이름이라고. 외우기 어려운 영 헷갈리는 이름. 위치는 대략 2번출구로 나와서 마로니에 공원 뒤쪽에 있는데, 골목안에 있어서 지도를 보시는 것이 나을 듯. 그래도 못찾을 정도는 아니다. 건물의 외부는 마침 비가 오는 날이라 찍지 못했고, 내부 사진. 아기자기 한게 동화속에..
오늘은 잘 가지 않는 홍대에 나들이. 매운 갈비찜을 먹고 뭔가 맛있는 팥빙수가 없을까.. 하고 골똘히 생각하다가 가게 된 곳. 사실 과일이 듬뿍 올라간 한국식(여담이지만 일본에서는 그걸 대만식이라고 부르고 있지만) 팥빙수가 먹고 싶어서 찾아갔는데, 예상 외롤 조촐한 팥과 떡, 그리고 연유 얼음. 이거 맛있을까.. 하는 첫인상이었는데, 웬걸, 먹어보니 예상외로 사르르 녹는 것이 마음에 쏙.게다가 강원도 산 팥을 직접 쑤었다(라)고 하는 팥은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참고로 먹을 때는 부어 먹는게 아니라 팥을 떠서 얼음하고 같이 떠 먹으면 된다. 팥의 단맛이 강하기 때문에 조금씩 떠먹었는데, 나중에 그냥 얼음만 퍼먹어서 팥이 남아서 곤란.. 결국 팥은 다 먹었긴 했지만. 얼음은 연유(우유?)를 얼려서 곱게 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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