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즈음, 운 좋게 네스프레소 머신을 행사로 3,000엔 정도에 구매했습니다. 항상 드립커피를 마셨는데, 그 후로 캡슐커피을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물 끓일 필요도 없이 네스프레소 캡슐이 금방 금방 추출되고 맛도 나쁘지 않더라구요. 가격은 나쁘지만. 가격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특히 제가 살고 있는 일본에는 네스프레소 커피 캡슐이 무지 비쌉니다. 한국에서 570원하는 아르페지오가 81엔(대략 810원)이니, 1.5배에 가까운 가격입니다... 그래서 가끔 한국 들어갈때 사오곤 합니다. 여튼, 네스프레소가 거기에 돈 독이 올랐는지(?), 한정에 비싼 캡슐을 점점 내놓고 있습니다. 이번에 새로나온 한정은 온천수로 커피콩을 발효했다는 코스타리카 커피입니다. 한국에는 나온지 좀 된 모양인데, 일본에는 어제..
오랜만에 대학원 모임이 있었습니다. 학교 근처로 할까, 어디로 할까 하다가 잠실역 근처 방이동에 있는 골드 참치집으로 결정! 2호선 잠실역 10번 출구로 나와서 사거리가 나오면 길을 건너 우리은행에서 우회전하고 석촌호수와 평행하게 가면 있습니다. 일단 모인 사람이 4명인데 배고파서 바로 시키기. 점심때라 런치메뉴로. 저녁때는 코스별로 10,000~100,000원대까지 다양했습니다. 런치라 런치정식B(15,000원)과 스페셜초밥(10,000원)으로. 음식이 나왔습니다! 엄청 푸짐. 초밥은 조금 이따 나온다고 해서 코스로. 죽과 샐러드가 나와서 먹고 있으니 참치가 나오더군요. 살짝 얼어있었지만 무척 맛있었습니다. 살살 녹음. 먹는 동안에 나온 참치 초밥. 스페셜 초밥 2인분입니다. 와사비가 톡..
이번엔 좀 먼 곳에 있는 가게 포스팅입니다.4호선을 타고 달려.. 오이도에 갔습니다.4호선 오이도 역에 내려도 바다는 바로 안보입니다. 버스 타고 20-30분은 더 가야하더군요.30-2 번 버스를 역 앞에서 타고 갑니다.송도가 보이는 오이도 바닷가. 청명한 날씨여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약간 황사기는 있었지만. 그런데갈매기 웃음소리가 참 웃겼어요.육지태생에 육지촌놈인 저는 바다에 갈 일이 별로 없어서 갈매기 울음소리 = 끼룩끼룩 으로만 생각했는데꽥 꺙 끽 등 ㅋㅋ 다양한 울음 소리를 선사해주었습니다.한참 웃었네요. 여러가게를 고민하다 어루라는 가게를 갑니다.요렇게 생긴 가게. 3시쯤에 방문했더니 직원분들은 식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2층으로 이동하여 자리를 잡고 조개구이 무한을 시킵니다. 1인 ..
2년 전 홍대 계시는 교수님 손에 이끌려 같이 갔던 곳입니다. 당시에 막 먹느냐고 사진도 안찍고 그래서 한참 잊어먹고 있다가, 요 근래에 다시 가려고 검색을 해도 해도 안나와서 반 포기 상태였는데 직접 홍대에 가서 기억을 더듬어 찾아갔습니다. 제가 길을 잘 외우는 편이거든요. (엣헴) 상호는 '텟판 다마고 (鉄板玉子) 였습니다. 이젠 확실히 외웠어요. 홍대 골목을 이리저리 헤집고 다니면 이렇게 골목 깊숙한 곳에 가게가 있습니다. 골목안으로 쑥 들어가면 입구가 보입니다. 겉에 간판이 없기 때문에 정말 안보입니다. 한 번 가고 다시 찾아간 제가 대견스러울 정도였어요. 가게는 작습니다. 들어가자 마자 큰 철판이 있는 카운터 석 (다찌)이 있고 좌측에 조그마한 방이 있습니다. 카운터 석, 방 포함해도 5개 테이..
오랜만에 순대가 땡깁니다. 신림을 간 김에 신림 순대타운을 방문하기로 합니다.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실제로 가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신림역 4번출구로 나와 죽 직진하다가 두 번째 골목을 끼고 돌면 바로 나옵니다.정식명칭은 민속순대타운인데, 그냥 신림순대타운이라고 많이들 부르더군요.몇군데의 빌딩이 있지만 추천을 받아 옛스러운 건물로 들어갑니다.한 빌딩이 거의 전부 순대 집입니다.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에 내려 갔더니위와 같은 모습입니다. 약간은 지저분하지만 그러려니 하고 자리에 앉습니다.메뉴는 백순대와 양념 순대. 백순대가 유명하다고 하니 백순대를 2인분 시켜봅니다.술은 요즘 건강 문제가 있으니 줄이기로.. 7000원 1인분인데 2인분 했더니 서비스로 뚱캔 음료수를 주십니다.좀 먹다보니 두 캔 ..
그 유명한 대전 성심당의 튀김소보루 그리고 부추빵을 먹어보았습니다!!대전에 놀러 다녀온 같이 일하는 선생님이 선물로 주셨네요.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포장 박스는 일단 이렇게 생겼습니다.사온 선생님 말을 들으면 크리스피 크림처럼 미리 만들어 담아놓고 바로바로 계산대에서 결제하고 가져가는 시스템이라고 합니다.예전엔 줄서서 한참 섰다고 하는데 이 편이 바로바로 사고 좋겠네요.일단 6개 들이 세트. 부추빵은 왼쪽, 튀김소보로는 오른쪽입니다. 소보로는 곰보빵으로 순화하여 부른다고 하는데, 역시 저렇게 생긴 빵은 소보로(루)라는 명칭이 더 잘 와닿는 것 같습니다.부추빵 속살 샷. 부추빵이라고 해서 어떻게 생겼나 했더니 약간 고로케처럼 계란, 고기, 부추가 들어간 빵입니다. 튀기지는 않아서 겉의 빵은 그냥 빵이네..
2014/12/15 - [맛] - [수유] 쮹쮹 늘어나는 치즈와 불닭-오늘통닭 불닭 예전에 다녀왔던 오늘통닭 2탄입니다.서식지 근처이기도 하고 친구가 살고 있어 수유를 자주 갑니다. 친구를 만나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친구가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하여 쌀쌀한 날씨지만 시원한 맥주와 치킨을 먹기로 합니다. 거의 감자튀김이 곁들여져 나오는 순살 후라이드를 먹지만, 오늘은 다른 것을 먹어보자 하여 마늘 치킨을 먹습니다.예전에 문래역 근처에서 마늘치킨을 먹어본 적이 있었습니다. 꽤 맛있었는데, 듣자하니 마늘치킨을 주로 하는 가게들이 모여있다고.프랜차이즈고 마늘치킨이 주력이 아닌 곳에서 마늘치킨이 괜찮을까 하고 먹어봤는데일단 비주얼은 합격점.양도 괜찮게 나옵니다. 마늘 소스도 듬뿍 올려져 있습니다...
오랜만에 피자가 땡겨서 도미노 피자. 주문한 것은 신상 올댓치즈와 제가 좋아하는 페퍼로니+치즈 추가입니다. 먼저 올댓치즈는 라지 33900원. 그렇게 싸지 않은 가격입니다. 보코치니, 카망베르 크림치즈, 리코타 치즈, 모차렐라 치즈가 올라갔습니다. 토핑으로는 토마토, 새우 등등. 저기에 별첨의 꿀을 뿌려 먹습니다. 소감은 ... 글쎄...한번쯤은 먹을만 하지만 글쎄...리코다치즈가 좀 안어울린다는 생각도 들고, 꿀은 왜 첨가하는가 싶기도 한 그런 맛이었습니다. 저는 항상 먹던 페퍼로니+치즈 추가에 손이가더군요. 역시 도미노는 스테디셀러 메뉴가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신메뉴 너무 도전하지말고. 페퍼로니 피자에 피자치즈 토핑이 제일 좋아요. 이상 시식기 끝.
크리스마스 이브 충무아트홀에서 하는 뮤지컬을 보기로 하고 퇴근 후 이동을 했습니다. 공연시간이 8시라 식사 후 가는게 좋을 듯 하여 밥집을 찾던 중, 충무아트홀이 있는 당산역 근처에 떡볶이 집은 별로 안땡겨서 찾아보던 중 동대문운동장 역 근처 CJ 푸드 월드가 있다는 것을 기억해서 방문하였습니다. 동대문운동장역 5번 출구로 나와 조금 가다보면 CJ 건물이 보이고, 1층엔 뚜레쥬르와 같은 베이커리와 카페가, 지하엔 푸드코트 처럼 빕스, 빕스 버거, 차이나 팩토리 익스프레스, 프레시안 등의 음식점이 모여 있습니다.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치즈등갈비와 해물뚝배기파스타가 땡겨 프레시안으로 결정! 조금 이른 시각이라 그런지 손님은 별로 없었습니다. 가족 단위 손님 몇 명.. 이었으나 곧 바글바글 사람이 들이 닥치더..
9월에 다녀와서 늦었지만 포스팅합니다. 9월의 어느날 쮹쮹 늘어나는 치즈 피자가 먹고 싶었던 저는 올리브 티비의 테이스티 로드에도 소개되었던 시카고 피자를 파는 시카고에 방문하기로 합니다. 쮹-쮹- 치-즈-. 참고로 시카고 피자란 ...미국의 피자 중 한 종류. 깊은 그릇에 굽는다고 해서 시카고 딥 디쉬라고도 한다.뉴욕식 피자, 세인트루이스식 피자, 디트로이트식 피자와 더불어 미국 피자를 대표하는 피자 중 하나. 주로 뉴욕식 피자와 라이벌구도가 세워진다.[1]시카고식은 빵을 발효시킨 뒤에 굉장히 깊은 그릇에다가 굽는데, 굽고나면 빵 두께가 2~3cm로 굉장히 두꺼운 편이다. 거기다가 소스도 질척거릴정도로 많이 쓰고, 치즈역시 팬을 메울정도로 뿌리며, 결정적으로 토핑이 다채롭다. 주로 포크와 나이프로 먹으..
저는 원래 매운 것을 좋아합니다. 먹을 때의 입의 알싸함이나 다음날의 다른 곳의 알싸함(?)이나. 스트레스가 쌓일 때에는 매운 음식만큼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수유에 본점을 두고 있는 오랜 이력의 치킨집 오늘 통닭 (구-삼성통닭)에 치즈불닭이 런칭했다고 하여 방문해보았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에는 런칭 기념으로 생맥 두잔을 주는 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맥주 값 굳었습니다. 처음 세팅은 휴대용 가스레인지에 요렇게 얹어져 나옵니다. 확대 샷. 불을 켜면 치즈가 녹기 시작합니다... 지글지글. 치즈가 다 녹으면 치즈와 함께 불닭을 흡입합니다. 가격은 19900원으로, 그렇게 싼 가격이 아니었지만 치즈와 함께 하는 불닭이 괜찮은 맛이었습니다. 마침 맥주 행사도 하고 있어서 더할나위 없었습니다. 다..
눈이 내립니다. 보통 눈 내리는 겨울에는 얼큰한 탕이 끌리기 마련인데 오늘 따라 돼갈이 땡깁니다. 친구가 사는 수유에 맛있는 집이 있다고 하여 방문합니다. 수유역에서 조금 떨어진 곳이지만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고 맛도 괜찮은 집이라고 합니다. 오후 6시쯤 방문했는데 연말이라 그런지 여러 단체에서 예약해놓은 자리도 많고, 이미 행사를 진행하는 사람들로 시끌시끌 했습니다. 자리에 앉고 주문하니 상차림이 시작됩니다. 아래는 두부입니다. 고기 먹기전에 두부로 위장을 보호(?)해 준 다음 고기가 나옵니다. 돼지갈비 1인분에 12000원. 2인분인데 양이 괜찮습니다. 그런데 고기가 나오고 보니 이상한게 있습니다. 알고보니 그릇에 담긴 치즈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등갈비 치즈집 처럼, 이 집은 돼갈을 치즈에 찍어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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